기록

데모스X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록하며 쌓아 나갑니다. 카테고리를 통해 의제, 유형, 지역별로 기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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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민주주의서울 열린정부
[시리즈]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 4화. 시민협력플랫폼을 향해 한 걸음 더 앞으로

지난 3화에서는 시범사업에서 1단계로 넘어간 민주주의 서울(이하 민서)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4화에서는, 좀 더 나아가 민서의 5단계 모델을 구상하고 계획했던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혹은 만들어야 할 시민협력플랫폼의 모습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3화. 이제 실전이다! 민서의 첫걸음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민주주의 서울(민서)의 시범사업과 1단계 사업을 거친 후, 서울시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출범합니다. 민서의 총괄기획자였던 저는 ‘민주주의 서울 5단계 계획’을 수립하고 2단계 실행을 준비합니다. 여기에 위원회의 계획과 민서를 연결하는 작업까지 했는데요. 기획자로 일하던 마지막 날, 위원회 방향과 함께 민서의 2단계 장기 목표를 공개 발표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시민의 제안이 정책으로 발전해 서울시장이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어떤 제안에 대해서는 시의원이 조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합니다. 시가 준비하던 정책이나 이슈로 불거진 사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실행계획을 보완하거나 아예 실행을 유보하기도 합니다. 시민이 제안하고 공무원이 수용 여부를 결정하던 단계에 비해 제안의 주체와 숙의의 과정이 발전하였지만, 제안과 숙의가 정책으로 발전하고 실행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과제가 남아있었습니다. ▲2019 민주주의 서울 성과공유회에서 '민주주의 서울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 중인 권오현(시스) 이사장 더 많은 제안이 의미있는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민서의 운영주체를 확대해야 했습니다. 마지막 날, 서울시는 자치구와 산하기관을 모아 2단계 실행 계획을 공유합니다. 시가 주도적으로 벌이던 민서 사업을 자치구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체계로 확대하기로 합니다. 제안을 분석해보면, 시민 대부분이 교통과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시로 넓히면 출퇴근이나 미세먼지, 자치구로 좁히면 주차와 쓰레기문제였습니다. 시민 피부에 와닿는 플랫폼이 되려면, 제안이 변화로 이어져야했지만, 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경...

발행일 2023.04.18.

서울특별시 민주주의서울 열린정부
[시리즈]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 3화. 이제 실전이다! 민서의 첫걸음 이야기

지난 2화에서는 민주주의 서울의 설계와 프로세스에 관해 고민했던 이야기와 시범사업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3화에서는 시범사업에서 1단계로 넘어간 민주주의 서울 (이하 민서)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어떻게 달라지고 발전했을까요? 이를 위해 빠띠는 무엇을 고민하고 노력했을까요? 본문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글은 "2화. 민주주의 플랫폼을 향한 고민과 실험"에서 이어집니다. 공무원, 민간 전문가가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만들다 민주주의 서울이 자문과 시범사업을 거치는 사이 지방선거가 치러졌습니다. 2018년 5월, 민선 7기 서울시장 체계에 들어섰고 민서는 ‘서울의 공론장’이라는 컨셉을 확정짓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체계와 프로세스를 정립한 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1단계에 돌입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범사업 기간에는 시간과 예산 부족으로 ‘천만상상 오아시스’의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1단계를 시작하는 무렵까지도 예산이 마련되지 않았고, 전용 시스템은 2단계를 시작할 때쯤에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1단계를 수행하는 데에는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제안을 받고 함께 토론과 투표를 하고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기본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니,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에 자원을 투입했습니다. 서울시는 운영 담당 공무원을 대폭 늘렸습니다. 시범사업 동안 1명이었던 전담 인력이 10명의 추진반으로 확대됩니다. 빠띠에서 민서를 담당하는 활동가들도 10명으로 늘어납니다. 담당공무원은 행정 처리와 내부 공무원과의 소통을, 빠띠는 플랫폼 기획운영과 대시민영역 활동을 하며 2인 3각으로 활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약 20명의 담당자들은 행정과 시민 사이에 자리잡아서 양쪽이 잘 조율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합니다. 전체를 총괄하고 기획하는 일은 제가 맡았습니다. 총괄의 역할은 전체 시스템을 운영하고, 서울시의 다양한 의사결정체계에 참여해 설명과 협조를 요청하는 일입니다. 민간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되 관의 역할을 축소...

발행일 2023.04.18.

서울특별시 민주주의서울 열린정부
[시리즈]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 2화. 민주주의 플랫폼을 향한 고민과 실험

지난 1화에서는 ‘민주주의 서울’의 탄생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민주주의 서울이라는 플랫폼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와 프로세스에 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범사업을 운영했던 흔적을 담았습니다. 이 글은 "1화. '민주주의 서울'에서 싹틔운 시민협력플랫폼의 꿈"에서 이어집니다. 시민과 서울시가 제안하고, 시민이 함께 논의해 결정하면, 서울시가 실행한다 ‘시민제안 → 행정 답변 → 행정 실행’이라는 기존 제안 플랫폼의 프로세스를, ‘시민과 서울시의 공동제안 → 시민숙의 → 시민결정 → 각 단위 실행’으로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별 장벽을 낮추고, 작동 구조와 운영 체계를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플랫폼 디자인에 너무 많은 힘을 쓰지 않기로 했는데요. 외관이 아름답거나 어떤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지향하는 바를 확실히 보여주고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름에는 민주주의 상징성이 높은 ‘광화문’을 넣으려고 했으나 준비 도중 ‘광화문1번가’가 나오면서 2순위였던 ‘민주주의 서울’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민서’라는 애칭을 붙였습니다. ▲ 빠띠는 '민주주의 서울'을 '민서'라는 애칭으로 불렀습니다. 신규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수정 개발하여 민주주의 서울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능을 붙이기 보다 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시민제안은 더 간단하게 입력해도 되도록 변경했습니다. 투표는 일단 찬반 기능으로 구성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은 반드시 의견을 남기도록 해 토론에 참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는 실행 상황과 소식을 알려주는 게시판만 남기고 다른 기능은 모두 가리기로 했지요. 프로세스 역시 간단하게 구성했는데요. 하나의 시민제안에 50명이 공감하면 공무원이 답변을 해야하고, 500명이 공감하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투표와 토론이 시작되게 했습니다. 그리고 5000명...

발행일 2023.04.18.

서울특별시 민주주의서울 열린정부
[시리즈]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 1화. ‘민주주의 서울'에서 싹틔운 시민협력플랫폼의 꿈

민주주의 항해일지 1.0 2021년은 빠띠가 항해를 시작한 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방향키를 잡았던 2016년의 첫 마음이 떠오릅니다. 다섯해가 지나는 동안 빠띠는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기반의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고, 시민이 직접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사회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거나 암초에 부딪혀 흔들리기도 했지만, 민주주의라는 나침반을 따라 이내 방향을 찾고 항해를 계속해왔습니다. 5년이라는 활동을 통해 빠띠는 ‘시민이 자신의 공동체나 지역의 공론장에 참여해 협력적으로 소통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과정이 일어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공간에 ‘시민협력플랫폼’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많은 활동가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시민협력플랫폼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시민협력플랫폼과 관련한 그간의 활동을 모아 ‘민주주의 항해일지 1.0’를 연재합니다. 1.0이라는 버전명을 붙인 것은, 시민협력플랫폼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빠띠가 항해를 멈추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더 나은, 더 많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시민협력플랫폼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연재물을 읽으시며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화. ‘민주주의 서울'에서 싹틔운 시민협력플랫폼의 꿈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민주주의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민서)의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빠띠는 민서의 기획단계부터 결합하여 운영(2018~2019)까지 함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의 경험과 치열했던 고민을 통해 시민협력플랫폼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시민협력플랫폼에서 민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지금 시작합니다. ‘민주주의 서울’은 행정이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 실험을 할 수 있었던 공간이자, 그 자체가 실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빠띠...

발행일 2023.04.18.

서울특별시 교육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시리즈]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 부록-2. 보이는 작은도서관 : 은평 대조 꿈나무어린이

2. 보이는 작은도서관 - 은평 대조 꿈나무어린이 도서관 거버넌스 만들기 이름 : 은평 작은도서관 시민협력가 투표와 논의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구성원: 도서관 운영자 5인, 도서연구회 관계자 1명, 지역 주민 1명, 은평구청 공무원 1명 주 소통 채널: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빠르게 의사 소통을 해야 할 때, 간단한 의견이나 사진 등의 간단한 자료를 주고 받을 때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활용했습니다. 기록과 공유: 빠띠 믹스- 작은도서관 은평 그룹 , 은평구 작은도서관 통합 네이버카페, 구글 문서(거버넌스 회의 칠판) 빠띠 믹스에 주차별 소식을 올려 기록과 공유를 겸했습니다. 통합 네이버카페에는 도서관 이용정보와 영상, 공지 등을 올려 실험장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에게까지 자료와 소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거버넌스 회의록은 구글 문서에 작성하여 거버넌스 구성원들 내에서 공유했습니다. 실시간으로 회의 내용이나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빠띠 믹스 은평 홈 화면] 제안발굴 기간: 2020년 9월 8일~ 9월 20일 온라인 공론장 플랫폼인 빠띠 믹스에 시민들이 평소에 작은도서관의 문제라고 생각한 것들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을 올리는 ‘제안 발굴' 기간을 가졌습니다. 플랫폼에 사업 소개와, 플랫폼 사용법 안내를 게시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제안 예시 글을 미리 올려 두어 시민 제안에 참여하는 게 낯선 분들도 쉽게 제안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업 소개와 함께 제안발굴 기간임을 홍보하여 제안 발굴을 독려했습니다. 한 장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웹포스터를 제작해 홍보에 활용했습니다. 관련 이슈 커뮤니티와 지역 커뮤니티에 홍보했습니다. SNS를 이용해 지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전체 메일을 통해 은평구 각 작은도서관들에 홍보했습니다. 제안글을 게시한 사람이 별도의 링크를 통해 신청 하면 커피 쿠폰을 발송하는 ...

발행일 2023-04-14

서울특별시 교육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시리즈]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 부록-1. 작은도서관 미디어 스튜디오 구축 : 동대문

1. 작은도서관 미디어 스튜디오 구축 - 동대문 슈필라움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만들기 이름 : 작은도서관 워킹그룹 논의와 투표를 통해 결정 구성원 장쌤(나들목 가족도서관 사서), 정관장(슈필라움 작은도서관 관장), 옥돌캐기(슈필라움 작은도서관 사서), 성장(제기동 글놀이 도서관 관장), 하루(휘경 어린이 도서관 관장) 소통 채널: 카카오톡 채팅방 빠르게 의사 소통을 해야 할 때, 간단한 의견이나 사진 등의 간단한 자료를 주고 받을 때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활용했어요. 기록과 공유 빠띠 믹스- 작은도서관 동대문 그룹, 네이버 카페 서울문화네트워크, 구글문서(회의칠판) | 빠띠 믹스 동대문 홈 화면  | 빠띠 믹스 동대문 제안 게시판 제안 발굴 온라인 공론장 플랫폼인 빠띠 믹스에 시민들이 평소에 작은도서관의 문제라고 생각한 것들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을 올리는 ‘제안 발굴’ 기간을 가졌습니다.  플랫폼에 사업 소개와, 플랫폼 사용법 안내를 게시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제안 예시 글을 미리 올려 두어 시민 제안에 참여하는 게 낯선 분들도 쉽게 제안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업 소개와 함께 제안발굴 기간임을 홍보하여 제안 발굴을 독려했습니다. 한 장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웹포스터를 제작해 홍보에 활용했습니다.  관련 이슈 커뮤니티와 지역 커뮤니티에 홍보했습니다.  지인들에게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홍보했습니다. 제안글을 게시한 사람이 별도의 링크를 통해 신청 하면 커피 쿠폰을 발송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제안글 업로드를 독려했습니다. 이벤트 공지글 게시 의제선정단 구성 작은도서관 워킹그룹과 함께 미디어 공동체, 지역 기반의 작은도서관 미디어 스튜디오 구축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지역 활동가, 기관 담당자, 데이터 및 영상기획 전문가도 추천을 받아 참여했습니다. 운영 규칙 : 의제선정단 회의에서 제안을 어떻게 의제로 발전시...

발행일 2023-04-14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시리즈]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 6.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문제해결 실험장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6.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문제해결 실험장 ‘실험장’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해진 다음 일정 기간 동안 직접 문제해결을 해보는 활동입니다. 앞서 진행 된 제안 발굴, 의제 선정, 실험장 의제선정 과정을 통해 정해진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여러 세부 계획을 세울 수도 있고, 지속성 프로젝트와 일회성 행사 등을 조화롭게 병행하여 꾸려나갈 수도 있습니다.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실험장을 진행함으로써, 실험장 기간 동안 거버넌스를 더욱 확장하거나 공고히 해 가며 문제 해결을 함께 해 보는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6-1. 기획 목표 설정 최종 선정된 제안이 거버넌스의 목표에 맞게 운영되게끔 목표를 설정합니다. 시민제안, 열린토론회 등 시민들의 의견도 목표에 최대한 반영합니다. 실험장 진행 및 결과 평가를 위한 기준을 마련합니다. (정성평가/정량평가) 선정된 의제에 맞추어 실험장 계획서와 예산안을 작성합니다. 주차별, 실험 세부내용 별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고 그에 따른 예산을 작성합니다. 실험장을 통해 도출하고자 하는 산출물과 기대 성과를 목록으로 작성합니다. 실험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마련합니다. 앞서 분담된 역할, 주차별 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작성합니다. 공동작업이 가능한 구글 문서 혹은 빠띠 그룹스 위키 기능을 활용합니다. 실행팀 회의 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며 현황 및 계획을 점검합니다 실험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실행팀”을 꾸리고 역할 분담을 합니다. 거버넌스 구성원을 중심으로 실행팀 필요 인력을 정하고, 역할 분담을 합니다. 예시: 홍보 담당, 기록 담당, 예산 담당 등 필요하다면, 실험장의 주제에 따라서 전문가의 컨설팅, 자문을 받습니다. 진행상 참가자 모집이 필요할 시, 참가자 범위를 산정하고 모집합니다. 지역별, 주제별로 가용한 자원을 찾습니다. 지역에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있다면 협조를 요청합니다. 온라인에 관련...

발행일 2023-04-14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시리즈]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 5. 모두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 '열린토론회'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4. 모두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 ‘열린토론회’ 열린토론회란? 열린토론회(공론장)는 의제 관련 이해관계자와 이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참여의 경험을 제공하고, 깊이있는 상호 토론을 통해 해당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열린토론회는 실시간으로 진행이 됩니다. 공론장 참여자가 충분히 자기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열린토론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도구(방법)들을 준비합니다. 빠띠 타운홀과 같은 온라인 토론 플랫폼을 활용하여 참석자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5-1. 기획 행사 자료 준비 전체 행사 진행 자료, 발표 자료 등을 준비합니다. 주제 관련 동영상 등 토론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준비하여 사전에 상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료집, 이메일 등 참가자 대상 배포용 자료도 준비합니다. 행사 개요를 정하기 행사명, 일시, 대상, 목표, 진행시간을 정합니다. 온오프라인여부와 장소를 결정합니다. 초대 대상 및 예상 인원, 예산을 정합니다. 공간 구성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참여 인원 규모를 고려하여 토론, 대화 등 형식에 적합한 공간(또는 온라인 도구)을 정합니다.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참가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와 배리어프리시설을 확인해 대관합니다. 스탭 운영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적정 인원을 배치하고, 사전 교육을 진행합니다. 시스템 점검 오프라인의 경우, 마이크, 노트북, 빔 등 행사진행 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들은 사전에 현장상황과 동일하게 구현하여 점검합니다. 온라인의 경우, 화상회의 시스템, 송출 방식, 참석자 오디오 및 비디오 연결 방법 등을 점검합니다.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온라인과 연계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미리 시스템을 점검해서 당일 오류 및 참여자 제한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발행일 2023-04-14

서울특별시 교육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시리즈]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 4.실험장 의제 선정과 기획을 위한 ‘의제선정단’ 운영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4. 실험장 의제 선정과 기획을 위한 ‘의제선정단’ 운영 의제선정단은 발굴된 제안과 문제 중에서, 작은도서관 거버넌스가 함께 실험할 제안을 선정하는 역할을 하는 시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골고루 모여 이루어진 단위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결정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공론장을 함께 기획하고, 의제선정의 방법과 기준도 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4-1. 의제선정단의 목표와 역할 의제선정단 목표 시민제안을 의제화하여 작은도서관의 문제 해결 실험, 정책 제안을 지원합니다. 공론화(열린토론회) 대상 의제 검토 및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공론화 의제를 선정합니다. 시민의 일상에서 발굴된 제안이나 의견을 발전, 확대시켜 공론화함으로써 작은도서관의 문제 해결 또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합니다. 공론화 의제 선정 및 기획의 기준을 의제선정단에서 토론을 거쳐 마련합니다. 의제선정단의 역할과 고려사항 의제(열린토론회 안건, 실험장 최종 주제)선정 기준을 마련합니다. 공론화 대상 의제를 선정 기준에 따라 토론하고 공론화 여부를 결정합니다. 사소한 문제라고 배제하기보다는 토론을 통해 개선점 또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사안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합니다. 시민의 제안이나 의견을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토론할 수 있게끔 정책 자료, 사회적 논의(사례, 언론 보도)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제안을 토론 의제로 구체화합니다. 관련 자료, 사회적 논의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의제를 공적 의제로 숙성시킵니다. 비슷한 제안이 여럿 있을 경우 필요에 따라 통합하거나 하는 과정을 거칠 수도 있습니다. 의제의 성격에 따라 공론화 또는 실험장 진행을 위한 적절한 공론 방식 및 실험장 형태를 제안합니다. 4-2. 구성과 운영 규칙 의제선정단 구성 공론화와 시민참여의 목표와 가치에 따라 구성 방식을 결정합니다. 거버넌스 구성원들의 추천, 공개 모집, 무작위선발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민...

발행일 2023-04-14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시리즈]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 3.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제안 발굴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3.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제안 발굴 제안 발굴 및 문제발견이란? 시민의 관점에서 작은도서관 이용 및 운영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발굴합니다. 작은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생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확인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으로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구성원 및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모으고, 함께 토론합니다.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이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듭니다. 3-1. 기획 실험장에서 다룰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안을 받습니다. 평소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면서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 보고 싶었던 활동이 있다면 자유롭게 제안을 올리도록 합니다. 또, 사람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면서 제안을 내놓는 ‘제안 발굴 워크숍’도 운영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제안 및 문제 수집 제안 및 문제 수집에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선택하고 게시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으로, 여러 사람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제안에 대해 토론할 수 있습니다. 작은도서관의 문제점 또는 개선 사항을 제안해 줄 수 있는 도서관 이용자, 지역 주민, 작은도서관 자원활동가, 운영자 등을 온라인 플랫폼에 초대하여 제안을 받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제안/문제 수집 활동을 알리며 활동 홍보를 겸할 수 있습니다. 제안발굴 워크숍 기획 제안발굴 워크숍을 통해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된 제안들에 대해 토론할 수도 있고, 이 자리에서 새로운 제안을 추가적으로 발굴할 수도 있습니다. 실시간 면대면 토론은 비동기적 토론에 비해 보다 직접적이고 빠르게 참여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제안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1. 워크숍 취지나 목적에 따라 참가 대상을 선정합니다. 2. 일시와 장소를 선정합니다. 참여자의 특성과, 온오프라인 여부...

발행일 2023-04-14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시리즈]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 2.거버넌스 운영하기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2. 거버넌스 운영하기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이란 작은도서관과 관련된 문제 해결, 정책 이슈의 논의 등을 위해 작은 도서관 운영자, 지역 주민, 관련 공무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협력하고 소통하여 운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민주적 소통, 민주적 의사결정, 아카이빙,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에 기반한 소통 채널 마련을 그 내용으로 합니다.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구성원이 모두 모였나요? 그런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가요? 즐겁고 효과적으로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왜 거버넌스 운영 방법을 이야기 해야 할까요? 서로의 소중한 시간과 스타일을 존중하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요.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무리하지 말아요. 지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꾸려 봐요.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협업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소통의 방법을 이해하고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버넌스 구성원들은 다른 본업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작은도서관 운영자, 이용하는 주민, 공무원 등 함께 만나서 이야기하기 쉽지 않기에, 각자 가능한 시간에 협업에 참여합니다. 직접 만나지 않고 함께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의 소통채널을 마련합니다. 카카오톡, 텔레그램 같이 채팅 기능이 있는 메신저는 빠른 대화와 쉬운 참여가 장점입니다. 다만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 논의한 내용을 찾아보거나, 새로운 구성원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논의한 내용의 결과와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 기능을 가진 네이버 또는 다음 카페, 빠띠 그룹스를 함께 운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위한 소통의 원칙 위와 같은 특징을 고려해 소통과 협업의 원칙을 정하고 함께 일하면, 서로의 기여와 방식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인 소통의 원칙을 구성원들과...

발행일 2023-04-14

서울특별시 교육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시리즈]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 1.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만들기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운영 가이드 1. 들어가며 :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만들기 작은도서관 거버넌스를 소개합니다. 작은도서관은 “동네 곳곳 가까운 곳에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갈 수 있는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지역공동체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버넌스 란 무엇일까요? 본래 거버넌스란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기관이 공동으로 정책을 형성하고, 결정하고 집행·평가하는 운영방식/네트워크/체계”를 가리킵니다. 이 가이드에서 작은도서관 거버넌스는 “작은도서관의 일상적인 운영, 정책 이슈 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작은도서관 운영자, 지역 주민, 관련 공무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협력하고 소통하는 운영 방식, 체계”를 의미합니다. 작은도서관 거버넌스가 필요한가요? “서울시 작은도서관 정책활동 지원 매뉴얼 개발 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작은도서관이 직면한 정책 현안 중 많은 부분이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작은도서관 운영에 참여하거나 소통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 주민 등 작은 도서관을 통해 연결되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작은도서관 문제를 이야기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볼 수 있는 일상의 공론장,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활동하기 위한 틀로 거버넌스를 제안합니다. 거버넌스 운영에서 중요한 부분은 참여 주체들이 권한을 나누고,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작은도서관의 활동과 운영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결과적으로 작은도서관의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시-자치구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구축 지원 사업’이란? 이 가이드는 서울도서관과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수행한 ‘시-자치구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구축 지원 사업’의 결과물입니다. 서울도서관은 시-자치구 작은도서관 거버넌스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구(區)단위 작은도서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제발견-해결’ 과정을 경험해 볼 ...

발행일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