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산성비 : 청년 성평등 프로젝트 '그럼에도 우리는' 1기 프로젝트 팀

데모스X
발행일 2023.03.17. 조회수 385
그럼에도우리는 성평등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은 청년 당사자들의 주도로 우리 사회의 ‘성평등’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 커뮤니티로, 협력을 통해 서로의 과정을 완수하고 이를 사회에 확산시켜 성평등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2022년에 진행된 1기는 총 13개 팀이 서로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와 격려, 피드백 등 협력과 기여를 통해 여정을 함께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했습니다.
  사업 개요
  • [사업명]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 1기
  • [유형] 워킹그룹
  • [기간] 2022년 10월 22일 
  • [주제] 청년, 성평등, 젠더
  • [대상] '그럼에도 우리는' 1기 참여 팀
  • [주최·주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프로젝트 &팀 소개

<산성비>는 『세상에 굳어진 차별을 녹이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활동 중인 여성 매거진 단체입니다. 말하기와 듣기 쓰기를 통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문을 만들어냅니다. <산성비>는 여성들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소식 창고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여성의 역사를 주제를 담은 신문을 출간했습니다. 

‘산성비주의보 4호’ 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못했던 여성들의 업적과 이야기들을 담아낸 이야기로, 여성들이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으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안일하게 넘어간 차별문제를 되짚어 보고 개선하고자 합니다. 

 
🌈팀 슬로건 : “세상에 굳어진 차별을 녹이는 산성비”
👫 팀원 : 비타, 여울, 오쓰
🗺️ 활동기간 : 2022.8.~2022.12.
🌼 [산성비주의보 4호] 신문 링크 : han.gl/NzLbyZ

활동 인터뷰

Q1. 이 주제로 프로젝트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계기, 순간은 무엇인가요?

2022년 7월 여느 때와 같이 대형서점에 들러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부문에 눈길이 갔고, 문득 누구나 알 법한 책은 대부분 남성 작가들의 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으로 남성들의 발언권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개인의 짧은 글이지만 분명히 정치적인 이야기를 엮어 여성의 발언권을 확보하는 실험을 하기 위해 지역 활동가분들을 모아 아산 여성 신문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회가 강요하는 여성성으로 인해 행동뿐만 아니라 대화 속에서도 지나친 자기검열이 이루어지며 그로 인해 주장하기 보다는 침묵을 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산성비는 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활자로 전달하고,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여 여성들이 자유롭게 발언하는 공론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Q2. 이 주제, 문제에 대해 했던 시도와 접근은?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활동은?
사회에 굳어진 차별과 일상에서 겪는 차별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하는 여성들을 모집하여 기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산성비 주의보 4호의 주제는 ‘여성의 역사’로, 과거 여성들이 이루어 낸 업적과 사회의 편견으로 잊혀진 여성들의 역사를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기록되지 못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아 신문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였습니다.그 중 시민참여프로그램 ‘산성비 내리는 밤’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산성비 구독자들과 만나 창간호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화면 너머로만 소통할 수 있었던 분들과 대면으로 만나 많은 응원을 받음으로써, 산성비가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년 반 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을 이어오면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지만 ‘산성비 내리는 밤’을 통해 다시 한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3.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만든 것(변화, 의미, 성과 등)은?, 그리고 남은 고민과 아쉬움은?

여성 참정권, 여성 노동자, 여군, 여성 참전용사, 헤드라인 등 여성의 역사에 관한 기사뿐만 아니라 퀴어 콘텐츠를 담아 산성비 주의보 4호 출간하였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리고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시 기록함으로써, 여성의 역사를 알리고 모두가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산성비 신문 제작을 위한 투고자들을 전국에서 모집하여 현재까지 13명의 투고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일회성 활동이 아닌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참여프로그램 ‘산성비 내리는 밤’을 열어 투고자와 구독자 만남을 주선하고 다양한 지역의 여성들을 모아 연대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소모임을 결성하여 산성비의 실무자들과 투고자들의 정기적인 네트워킹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산성비의 퀴어 콘텐츠인 『전지적 퀴어시점』을 영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성소수자로서 겪는 혼란함은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새로운 나를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산성비는 성소수자 콘텐츠를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4. '그럼에도'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싶은 변화, 바램은?
산성비가 ‘그럼에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싶은 것은 첫째. 말하기듣기쓰기를 통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산성비 신문은 현대 여성의 발언권 부재와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는 발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개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문자로 표현하여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둘째. 세상에 굳어진 차별을 녹이는 것입니다. 세상에 굳어진 차별을 한 번에 녹이는 것은 어려우나 사회구성원들이 산성비를 통해 그동안 안일하게 넘어간 생활 속 차별문제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갖고, 차별을 겪는 사람들이 약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인권을 외칠 수 있도록 하여 차별에 맞서고 싶습니다.

셋째. 여성들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소식 창고 역할이 되는 것입니다. 산성비를 통해 물리적 거리를 초월하여 여성들이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드러낼 수 있도록 북돋우고, 그들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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