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우리 식탁의 미래를 위한 식품산업 활성화

데모스X
발행일 2022-08-31 조회수 255

열린소통포럼은 국민과 정부가 함께 일상 속 정책곽 제도를 논의하고 함께 만드는 공론장입니다. 국민의 일상이 더 편리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국민과 정부가 함께 포럼을 열고 정책, 제도, 서비스 개선 방안을 각 부처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업 개요
  • [사업명] 열린소통포럼
  • [유형] 공론장
  • [기간] 2022년 8월 31일
  • [주제] 식품산업
  • [대상] 주제에 관심있는 시민, 전문가, 관계부처 
  • [주최·주관] 행정안전부 주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주관 

포럼 소개

기후위기, 식량위기 속에서 식품 산업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산업은 우리 식탁 위의 풍경과 떼어놓을 수 없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한데요. 인구 구조 변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고 있는 미래 식품산업을 두고, 8월 31일 열린소통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발제 1. 식품산업의 미래와 발전전략 :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교수

식품산업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 리더 및 소비자를 중심으로 발전한 ‘컨슈머 산업’입니다. 이런 식품산업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하면서 푸드테크는 올해의 5대 기술 트렌드에 선정될 정도로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요. 푸드테크는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함을 해결하고, 생산, 가공, 제조, 외식, 딜리버리까지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식품’을 지향하는 기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기존의 오래된 기업들이 아닌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이기원 교수는 푸드테크에 대한 문제의식을 “소비자 입장에서 먹는 것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시 정의했습니다. AI 기술부터 Bio에 이르는 식품 산업의 핵심은 ‘유통구조’로,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유통부터 데이터에 맞는 식품을 유통·제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세계 식품산업 1위 기업인 네슬레는 유통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대학과 협업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기원 교수는 마지막으로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두 가지 방향을 소개했는데요. 첫 번째는 푸드테크가 단순히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맞춤형 영양까지 제공하기 위해서 가공 및 조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맞춤형 유통 및 제조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우리나라는 지역과 로컬식품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맞춤형 스마트 제조, 농식품 제조, 수산 식품 제조, 로컬푸드 등을 맞춤형으로 유통하고, 제조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제 2. 신식품 이슈와 쟁점 : 중앙대학교 하상도 식품공학과 교수

하상도 교수는 식품산업의 최근 신식품 이슈를 ‘대체육 (배양육)’과 ‘메디푸드’, 2가지로 선정하여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세포 배양육과 메디푸드는 식약처에서 발표한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최근에 주목을 많이 받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싱가포르 정부에서 최초로 승인받은 배양육은 기존 먹거리를 대체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복지, 동물복지, 지속이 가능한 개발 등의 가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체육 시장은 2040년이 되면 전체 육류 시장 규모의 30%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제암센터에서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거나, 온실가스 배출량의 14%를 가축이 생산하고 있다는 점 등 가공육에 대한 대안으로서 대체육을 더욱 부상시키는 여러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로 ‘메디푸드’ 역시 영양 보충 및 관리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케어푸드라고 불리기도 하는 메디푸드는 약효성을 지닌 제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질환자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표준형, 맞춤형, 식단형으로 나눠져있습니다.
하상도 교수는 마지막으로 신식품인 배양육과 메디푸드를 두고 생겨나는 다양한 쟁점을 소개했습니다. 배양육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식육’으로 정의하기 어렵고, 배양액, 스템셀 세포 등에 대한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이 주요 쟁점입니다. 메디푸드의 경우, 판매 및 관리 주체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는데요. 만약 메디푸드에 의료보험을 적용하거나 병원 및 약국 등에서 판매하게 되면, 소비자가 부담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질의응답 시간에는 발제를 진행한 이기원 교수, 하상도 교수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박선우 과장도 함께 자리하여 현장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라온 국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나눴습니다. 개인맞춤화의 의미와 배양육을 둘러싼 안정성 문제를 다시 짚고, 정부 관계부처에서 R&D, 모태펀드 지원 등을 통해 창업, 성장이 필요한 식품산업 기업에 지원과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2부 소그룹토론에서는 국민참여자들이 줌 화상회의에 모여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이야기와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와 대안을 제시하며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습니다. 식품산업이 우리의 먹거리, 건강과 직결되는 산업인만큼, 신체유전자 정보가 무엇인지, 대체식품에 대한 안정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시행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국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현장실습 경험, 법규 마련, 윤리적 점검 정보 등 소비자로서 대체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받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이번 소그룹 토론은 미래 식품산업의 종사자도 참가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이날 대화내용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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