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그럼에도 우리는 2기, 아홉 팀이 그린 성평등 이야기

데모스X
발행일 2024.01.25. 조회수 159
#성평등 #그럼에도우리는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 2기는 청년 당사자들의 주도로 우리 사회의 ‘성평등’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 커뮤니티로, 협력을 통해 서로의 과정을 완수하고 이를 사회에 확산시켜 성평등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2023년에 진행된 2기는 총 9개 팀이 서로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와 격려, 피드백 등 협력과 기여를 통해 여정을 함께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했습니다.
사업 개요
  • [사업명]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 2기
  • [유형] 워킹그룹, 리빙랩
  • [기간] 2023년 5월 - 12월 
  • [주제] 청년, 성평등, 젠더
  • [대상] '그럼에도 우리는' 2기 참여 팀
  • [주최·주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그럼에도 우리는 2기,
아홉 팀이 그린 성평등 이야기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루어진 ‘숙고된 결정’과, 그 때문에 오래 지속되는 ‘합의된 변화’를 민주주의는 필요로 한다”  『민주주의의 시간』 (박상훈, 후마니타스) 中

더 나은 성평등을 향한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민 다수가 참여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때, 우리는 우리의 일상 더 가까운 곳에서 성평등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은 이를 위한 또 하나의 시도이자 실험입니다. 제각기 다른 모습의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주제의 성평등 프로젝트.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연결, 협력, 변화의 순간들. 이러한 과정과 경험은 ‘그럼에도 우리는’ 2기로 참여한 크루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요? 

2023년 5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월의 시간 동안 각자가 경험한 변화와 그 의미를 조금 더 깊이 나누기 위해 크루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성평등 네트워크 파티’라는 이름으로, 나름의 연말 분위기를 더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단순히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이 아니라, 이런 분위기 안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을 빌려 각자의 다 다른 경험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앞으로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본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더 나은, 더 많은 일상의 성평등을 이루어나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시민들에게 ‘그럼에도 우리는’ 2기 크루들이 전하는 메시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질문을 통해 만드는 성평등 이야기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팀별로 각자의 활동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공통의 키워드로 묶인 3개의 팀이 키워드에 관한 활동의 경험과 현장의 사례를 생생하게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우리는’ 크루가 사회자와 발제자 역할을 분담하여 서로에게 질문과 답변을 나누며 성평등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서로 연결되며, 연대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세션1에서는 조직문화와 일터를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 직장 내에서 힘들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경험이 있었는지? (2)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체험하거나 기억나는 사례가 있었는지? 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개인의 소진이 아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일터는 어떤 문화일까요? 이에 크루들은 자신의 취약성을 들여다보며 힌트를 얻거나, 연대를 바탕으로 행동했을 때 얻었던 용기 등을 이야기 하며, 우리가 꿈꾸는 조직문화와 일터에는 어떤 게 필요한지 풀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션2에서는 연대와 네트워크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를 위협하거나 긴장하게 만드는 장애물이 있었는지? (2) 인상 깊었던 따뜻한 연대는 어떤 사례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서로를 잇는 연결에는 어떤 게 필요할까요? 이에 낯선 누군가와 만나는 두려움 혹은 서로의 방향을 오해하면서 연결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오해가 풀리면 우리는 또 다른 연결을 통해 성평등의 가치를 확장시켜 볼 수 있다는 걸 배워갑니다.

마지막으로 세션3에서는 성평등한 문화 확장과 연결을 주제로 서로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1) 이주민, 성소수자, 재난 대피소에 대해 사람들의 새로운 시선이나 확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지? (2) 흩어져 있거나 따로 떨어진 사회적 소수자 혹은 이슈 당사자들에게 새로운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지 말이죠. 상대적으로 관심 받지 못했지만 성평등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탐구하고 싶었습니다. 크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한국인, 수도권에 사는 사람, 남성과 여성 등 기존에 익숙한 주체를 생각하고 이들과 함께하는 활동만 염두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에 익숙한 방식과 주체를 넘어 존재의 정체성 하나로 연대하는 장을 상상합니다.

변화의데이터로 보는 변화의 모습

변화의 데이터를 보며 자신의 의견을 포스트잇에 적어보고 있는 크루 ⓒParti

 

토크콘서트에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이 만든 변화의 데이터를 함께 살펴보며 함께 이룬 결과와 성과를 돌아봤습니다. 변화의 데이터란 ‘그럼에도 우리는' 활동이 만든 ‘사회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 입니다. 지표를 통해 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하고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돕고 성평등 활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지식으로 활용되고자 했습니다. 

3가지 기준을 가지고 변화의 데이터를 측정해봤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의 삶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인지(‘삶의 질'), 시민들의 ‘인식’ 변화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관계와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냈는지 등으로 말이죠. 변화의 데이터는 다른 크루들이 만들어낸 변화를 들여다보며, 연결지점을 만들어내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등대’팀에서 만든 보드게임을 더 많은 사람이 해볼 수 있도록 후원하고 싶어요.”, “‘모두의숲’의 활동을 보며 ‘재난'은 단 한 번 일어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등 크루들은 팀 단위를 넘어, [그럼에도 우리는]이라는 하나의 커뮤니티 안에서 또 다른 변화의 씨앗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그럼에도 우리는’] 1화. 우리가 전달한 지지와 연대

👉[숫자로 보는 ‘그럼에도 우리는’] 2화. 우리가 넓힌 생각

👉[숫자로 보는 ‘그럼에도 우리는’] 3화. 우리가 만든 콘텐츠

많은 시민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닿기를 바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2기의 활동을 응원하며 모두에게 축하하는 박수로 네트워크 파티를 마무리하고 있다. ⓒParti

 

청년들이 만들어낸 ‘그럼에도 우리는' 2기는 성평등 네트워크를 통해 일상의 성평등을 확산해 나아가는 협력과 연대의 시도였습니다. 우리는 이 안에서 다양한 존재들과 마주쳤고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합니다. 성평등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평등 네트워크 파티는 ‘더 많은 시민'에게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이 만들어낸 변화의 걸음은 모두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1,2기를 이어오면서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 온 팀들에게 프로젝트가 때론 느슨하게, 때론 강한 연대의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다른 팀의 고민, 보람을 들어보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서로가 함께 해보면 좋을 팀들도 있었던거 같아서, 많이들 협업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

💬“어렵고 복잡한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뚜벅뚜벅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다시 다지며, 왔던 길도 돌아보는 크루분들이 있어 올해가 뜻깊게 기억될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걸어가요.”

‘그럼에도 우리는’2기를 마무리하며 타운홀로 활동 소감을 나누는 크루들 ⓒParti

그럼에도 우리는 2기 팀 이야기

그럼에도 우리는 2기 여정 따라가기

 

✏️ 글/사진 : 데모스X리빙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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