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이주여성'의 몫소리를 전합니다."
<선을넘는몫소리>는 이주민 인권운동활동 연구소, 북한학 전문서점을 지향하는 동네 책방 및 마이너한 의제와 이슈를 발굴하는 출판사로 구성된 팀입니다. 이주여성들이 경험해온 고통에 대하여 스스로 해석할 힘과 언어를 가져, 이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세상의 지배적 서사에 맞설 용기를 북돋아 주는 우리의 역할을 고민합니다. 이주여성들의 존재가 가시화되고,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더 큰 ‘우리’로 확장합니다.
선을넘는몫소리는 이주여성(결혼이주여성, 동포 여성, 탈북 여성)의 주체성을 담아낸 사람 책 도서관 <당신의 세계로 데려다 주세요>를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한국 사회가 이주여성에게 던지는 질문이나 요청하는 이야기가 아닌, 이주여성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로 DR콩고, 베트남, 마다가스카르, 북한에서 온 이주민을 초청해 ‘이주여성'의 몫소리(한 사람의 몫+목소리를 임의로 합친 말)를 청중에게 전달했습니다. 궁극적으로 국적, 인종, 민족처럼 인위적인 정체성에 의해 대상화되지 않고,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로 존중받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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