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 서대문 데이터기반 청년창업교육 운영

데모스X
발행일 2024.02.03. 조회수 218
청(소)년 교육

2023년 서대문 데이터 기반 청년창업교육은 공익데이터 이해와 프로젝트 활동 및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지역 문제와 연계한 서비스 기확안을 만드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사업 개요
  • [사업명] 2023년 데이터 기반 청년창업교육
  • [유형] 리빙랩, 데이터
  • [기간] 2023년 10월~11월(3개월,  교육4회, 팀활동, 아이디어톤 1회)
  • [주제]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해결 서비스 및 창업 아이템 기획안 작성
  • [대상] 서대문에 거주/활동하는 청(소)년
  • [주최·주관] 서대문구청 주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주관

내 지역의 문제를 ‘내 일'과 연결해볼 수 있을까?  

데이터 기반 청년창업교육은 사회문제 해결과 창업이라는 키워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기본교육 및 워크숍 → 팀 활동 → 아이디어톤 및 공유회로 운영했습니다. 먼저 데이터 및 서비스 기획에 필요한 역량을 배워보는 4회의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관심분야별로 총 4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주제(문제)를 설정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하나의 서비스 기획안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사회문제, 데이터로 어떻게 풀어볼까?
내 관심 주제로 어떤 서비스를 기획해볼 수 있을까?

1강에서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과 일(서비스)을 연결한' 유의미한 사례로 사회적협동조합 무의 홍윤희 이사님을 초청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어떻게 일로 만들고 지속할 수 있는지, 교통약자 이동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어떻게 효괴적으로 매핑하고 서비스로 만들어냈는지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강에서는 NIA 공공데이터개방활용팀 장라원 주임님을 초청해 공공데이터와 공공데이터포털의 활용방법을 배워보았습니다. 포털의 다양한 기능 소개부터, 데이터 제공신청, 오픈API, 데이터 활용 사례 드을 두루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3강에서는 사회문제에 기여하는 공익데이터 액티비즘 이야기를 자세히 나눴습니다. “우리는 어떤 데이터를 찾고 다룰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코드포코리아의 공적마스크 이야기, 폐지수집 리어카 데이터 활동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데이터 활동의 영역이 반드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필요에 맞게 찾고, 정제하고, 다듬어 필요한 서비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도 말이죠.

데이터를 수집하고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의 과정

강의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서로 관심 주제를 기획하고, 팀빌딩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심분야에 따라 환경(재활용), 가정폭력, 공익활동을 위한 행사 정보, 지역사회 폐건전지/의류 지원 서비스 등 4가지 프로젝트팀을 구성했습니다. 팀별로 문제의식을 설정하고, 데이터 수집계획을 세우며, 관련 현황데이터를 직접 수집해 서비스 기획안을 구체화해했습니다. 

서비스 기획안은 문제해결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계획해야 할지 가이드를 제시한 문서입니다. 핵심 문제의식과 데이터는 무엇인지,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 계획은 어떻게 잡을 것인지 논의하며 데이터 수집 과정을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전문가의 멘토링 활동을 통해 방향성을 다듬고, 팁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폐기 그림책 재활용 서비스팀은 ‘버려지는 그림책의 재사용률 높이기’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역의 재활용 센터 및 출판사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폐기되는 그림책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어느 정도 수량이 폐기되는지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는 읽지 않는 그림책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파악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 폐건전지, 폐의약품 수거 맵핑 서비스팀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서 공공데이터포털을 이용해 수거함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맵핑 데이터로 정리해 대구광역시 폐건전지・의약품 수거함 지도로 만들었습니다.      

팀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활동 외에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조사 데이터 항목을 구체화하고 서비스 기획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 서울시 가정폭력 상담소 위치 확인 서비스팀은 진행하고자 하는 서비스가 피해자들에게 유용한지, 목적에 맞는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에는 무엇이 있는지, 이러한 서비스가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등을 전문가에게 물으며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 공공 행사의 정보 접근성 높이기 팀은 멘토의 제안으로 문제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근거 데이터로 지자체 예산에서 낭비되고 있는 예산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공공 행사 홍보를 위한 예산과 정보접근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악했습니다.

활동공유회, 직접 만든 데이터 액션 서비스 기획에 대한 지지와 응원 

드디어 11월, 짧은 활동을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활동공유회 자리에 모두 함께 모였습니다. 아이디어톤 형식으로 팀별 피드백을 보완해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이날 공유회에는 사회문제 해결 창업사례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설정에 좋은 인사이트가 될 수 있는 특별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님의 강연을 통해 폐기된 의류 중심의 데이터를 근거로 지속가능한 의생활 캠페인 모델을 살펴보았고, 청년희망팩토리의 강기훈 이사장님의 이야기에서는 인구소멸데이터가 어떻게 청년네트워크 및 공간사업으로 이어지는지 들여다보았습니다.  

이어서 4개 프로젝트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두 달이라는 기간동안 어떤 서비스를 고민했는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활동과정을 거쳤는지 기획안을 발표하고, 질문과 피드백을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전체 교육 과정에 대한 회고를 간단히 나누었습니다.

  •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서비스를 기획해보는 수업 내용 자체가 신선한 시도를 해보게 하는 교육이었다. 교육 기간 동안 그동안 고민하던 문제의식을 다방면으로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해볼 수 있었다.”
  • “데이터 활동에 관심이 없었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시점에 창업교육 홍보문구를 보고 신청했다. 평소 환경, 쓰레기, 업사이클링 등등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좁은 범위로 그림책을 생각했고 이후 프로젝트까지 발전시켜 볼 수 있어 좋았다.”
  • “수업 차수는 짧았지만 멘토링을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이 있었고 멘토 또한 적극적으로 의견과 도움을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단순히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기 이전에, ‘관심 이슈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해보는 과정'을 경험한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데이터라는 도구로 문제에 새롭게 접근하고 아이디어를 나누었던 경험들이 앞으로의 활동에도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 글/사진 : 데모스X 리빙랩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