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이야기

더 많은 사회적 대화와 협력을 꿈꾸며, 데모스X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필터
The Dark Shadow of AI: 딥페이크 성착취물과 젠더편향

딥페이크 문제로 한국사회가 들썩였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중 한국인 연예인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시작인가 싶더니, 어느 순간부터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피해 사례가 매일같이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이제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내 주변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이 문제인 건지, 왜 한국에서 유독 더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지, 이걸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질문하고 답을 찾아야 합니다.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저녁, <The Dark Shadow of AI: 딥페이크 성착취물과 젠더편향>이라는 이름의 토론회가 남산자락의 독일문화원에서 열렸습니다. 다양한 출신지와 언어, 문화적 배경을 가진 듯한 수많은 사람들이 토론회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 문제에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함께 이야기 하러 모였다는 점, 국제적 연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며 토론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회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권오현 이사장의 사회와 함께 클레멘스 트레터(Clemens Treter) 주한독일문화원 원장/괴테 인스티투트 동아시아지역 대표, 다비드 비거(David Bieger) 주한독일대사관 일등서기관, 프레데릭 스포어(Frederic Spohr) 프리드리히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의 개회사와 환영사로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빠띠 타운홀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미리 받은 사전설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토론회 전에 사전 설문에 참여하니 미리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현장에 올 수 있었고, 다른 참가자들의 답변을 볼 수 있어서 토론회에 더 풍성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류의 미래에 위협이 될지 묻는 질문에 ‘위협이 된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딥페이크’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로는 ‘성범죄’, ‘가짜뉴스’ 등 부정적인 키워드를 많이 선택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딥페이크에 대해 우리가 모여서 이야기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사전 설문 결과가 보여주는 듯했습...

2024-10-29

청년의 소울로 만드는 서울, 2024 서울청정넷 총회

  지난 10월 12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에서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총회가 열렸습니다.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가득한 현장이었습니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서울시 청년들이 일상의 문제를 정책으로 제안하고 해결책을 찾는 활동입니다. 총회에서는 한 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 발표와 2025 청년자율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함께 만든 슬로건은 '청년의 소울로 만드는 서울'이었는데요, 슬로건에 걸맞게 유난히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총회 내내 가득했습니다. 소울로 채운 한 해 3월 위원 모집을 시작으로 4월 시정참여교육, 7월까지 이어진 청년자율예산 정책 제안, 그리고 오늘의 총회까지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네트워킹데이가 3차례나 열렸고, 새롭게 시작된 키움단과 홍보단 활동으로 더 넓은 시정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책제안 추진 경과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48개의 정책 제안서 초안이 제출되었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30건이 소관 부서와 협의되었습니다. 이 중 10건의 정책은 대시민 투표를 진행했고, 아직 예산 검토와 시의회 심의 의결이 남아있지만, 한 해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정책발표회  정책발표회에서는 부적격으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열심히 활동하여 제안했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정책제안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움과 성장의 계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길게 할애하였는데요, 단순히 예산 편성 여부를 넘어 문제 해결 과정 자체에 큰 의미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서울청정넷이 좋은 정책을 만들어온 기반은 바로 이러한 논의와 발전의 과정이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정책발표회에는 기후환경분과 2팀, 문화예술분과 1팀, 사회안정망분과 2팀, 일자리창업분과 2팀, 주거분과 1팀 마지막으로 정책키움단과 정책홍보단까지 총 10팀의 정책발표가 있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토의하고 의제를 형성해왔던 과정을 통해, 위원 모두 한 ...

2024-10-25

딥페이크 성범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feat. 캠페이너 인생게임)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에 대한 분노와 막막함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법을 함께 찾고 싶은 이들이 2024년 9월 11일(수)에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 모였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AI 윤리 레터가 공동 주최한 <딥페이크 성범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는, 함께 모여 분노의 에너지를 연대와 문제해결의 에너지로 바꾸어 보자는 슬로건을 걸고 열렸습니다. ‘긴급 대응’의 형태로 열려 홍보와 모집 기간이 아주 짧았음에도 많은 사람이 신청하고 참석한 데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해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발제에 이어 ‘캠페이너 인생게임’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내가 만약 캠페이너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직접 캠페인을 만들어 보는 참여형 워크숍입니다. 발제를 듣고 캠페이너 인생게임을 함께하며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를 멈추고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았습니다.   발제: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와 디지털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기 AI 윤리 레터의 발제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먼저, AI 윤리 레터의 산디, 소소, 아침이 딥페이크 기술과 AI 윤리의 관점에서 이번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딥페이크’의 어원부터 이번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의 흐름과 AI 모델을 둘러싼 기술적 맥락을 설명하고, 현 AI 모델의 문제와 한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AI를 만드는 기업은 물론, AI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캠페인즈팀의 김연수 이사는 디지털 시대의 캠페인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이 디지털 시대에서 어떤 특징과 형태를 갖는지 설명하고,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는 디지털 시민 광장의 필요에 대해 이야기하고 행사에서 사용할 ‘캠페인즈’를 소개했습니다. 캠페인즈는 세상 모든 이슈가 모이는 디지털 시민...

2024-10-11

지연연결실험실@055
뜻밖의 연결 : 연결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심사도 만남으로

지역연결실험실@055는 ‘연결’과 ‘협력’으로 경남 곳곳에 고유한 로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입니다. 저마다의 고유성을 가진 작은 로컬 생태계가 자리 잡고, 서로 다른 세대·주제·지역이 ‘연결'로 맞물려 경남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을 만들길 희망하고 있어요.  올해에는 플랫폼형이 더해져 실험형과 플랫폼형, 이렇게  두 가지 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실험형은 지역 내외부 사람과 자연이 협력해 지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방법을 검증해 보는 과정이고요. 플랫폼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사람, 자원을 연결해 더 큰 가능성과 연결망을 만들어가는 활동입니다.  지난 9월, 밀양 캠프프레이져스에서 실험형 심사가 먼저 열렸습니다. 다시 돌아온 조금 느린 심사 심사라 쓰고 상호 피드백이라 부르는 시간! 심사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있죠. 심사위원이 앉아있고 발표자가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익숙한 모습 대신, 저희는 네트워킹을 통한 느린 심사를 해보기로 했어요. 정성껏 작성해 주신 지원서가 한번 제출하고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제안과 의견을 통해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했습니다.  >그라운드 룰을 정하고 있는 모습. > 응원과 제안을 담은 시너지잇 카드를 작성하는 모습. 이를 위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아이스브레이킹, 안전하고 좋은 피드백을 나누기 위한 그라운드 룰, 응원과 제안을 담는 시너지잇 카드 등 다양한 세션이 촘촘하게 준비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반나절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는데요. 느린 만큼 더 많이 서로를 발견하고,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길 바랐던 실험형 상호 피드백의 시간. 참여자들에게 우리의 의도가 잘 전달되었을까요?  인터뷰로 만나보는 상호 피드백  [더도 말고 딱 한 발자국만] “처음부터 손 붙잡고 하는 아이스브레이킹이 아니라 딱 한 발자국 나와서 하는 정말 적절한 아이스브레이킹이었어요.” “심사 전에 어떤 과정을 거치고 ...

2024-09-30

지연연결실험실@055
연결의 싹을 틔우는 <지역연결워크숍> in 함양

지역의 문제를 나와 삶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고, 지역과 지역의 협력을 연결하는. 이 모든 우리의 연결은 어떤 가능성으로 이어졌을까요? 이런 실험들은 왜 계속되고 더 많아져야 할까요? <지역연결워크숍>은 함양, 하동, 고성, 밀양 4개 지역 호스트가 들려주는 지난 지역생활실험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더 필요한 자원과 활동을 논의하고,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연결을 구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각 지역 워크숍의 기록을 정리해 나눕니다.   함양연결워크숍 개요 [일시] 2024년 8월 20일(화), 19:10~21:30 [장소] 오후공책 메인홀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한들로 67 [호스트] 테드(알로하로컬), 수연(모서리프로젝트) [참여자] 최학수, 김미지, 정나래, 김다솜, 온유경, 남경완, 이형래, 최은경, 정은경, 오준영 (with 초원, 톨, 고래, 지누, 조아) 1. [호스트 활동 공유 : 💫 영감 얻기] ✍️테드(알로하로컬) / “결국에 모든건 사람, 그리고 소통” ==> 발제자료 보기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여러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주고 싶은 마음이 큰 귀농 청년이기에 그 일들을 혼자하기 벅차다고 생각했음. 하와이의 원주민처럼 많은 사람들과 건강하게 연결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고민을 조우하고 있음 (테드의 프로젝트 팀명은 ‘알로하로컬’) “매력”, “연결”, “환대” 그간 공공의 영역에서 진행하는 사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문구가 와닿았음. 이 키워드들이 매력적인 지역을 연결을 통해서 환대해보자라는 문장으로 이어진 것 같음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는 귀농귀촌 초기여서 더 적극적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고, 지역 연결 프로젝트가 거창을 중심으로 경남 다른지역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느꼈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됐는데, 생각보다는 함께 활동하는 건 어...

2024-08-25

지연연결실험실@055
연결의 싹을 틔우는 <지역연결워크숍> in 밀양

지역의 문제를 나와 삶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고, 지역과 지역의 협력을 연결하는. 이 모든 우리의 연결은 어떤 가능성으로 이어졌을까요? 이런 실험들은 왜 계속되고 더 많아져야 할까요? <지역연결워크숍>은 함양, 하동, 고성, 밀양 4개 지역 호스트가 들려주는 지난 지역생활실험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더 필요한 자원과 활동을 논의하고,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연결을 구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각 지역 워크숍의 기록을 정리해 나눕니다.   밀양연결워크숍 개요 [일시]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9시 [장소] 연결실험실C [호스트] 배정희(가치쓰제이), 이영란(밀양생태문화 연구회) [참여자] 김윤경, 황진선, 박요엘, 최경호, 강윤영, 김진한, 천미란, 박창진, 김태인, 김은희, 김홍림, 김연수, 주혜미, 배정희 (with 초원, 지누, 조아) 1-1. [호스트 활동 공유 : 💫 영감 얻기] 땅과 사람의 연결을 꿈꾸는_구수하이 / 배정희 ▲ 발제자료 보기 지구도 사람도 균형을 잃어버린 단절의 시대! 우리 땅을 살리는 토종작물(통곡물, 두류)을 이용하여 구수한 맛과 영양이 살아있는 통곡물 간편식을 연구,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함께 전파하고자 '구수하이' 팀 결성. 통곡물 간편식 발굴과 개발, 그러나 설비와 기계 없이 레시피는 무리. 화학첨가물 없는 국산쌀 막걸리, 이 좋은 건 왜 증편 발효가 안 되는가..! 일 하느라 바쁘지만, 누구나 건강하고 싶다. 어떻게 지구에 덜 해로운 음식을 먹으면서 살 수 있을지, 지속가능한 생활을 전파하고 싶다는 커다란 꿈을 꿈. 밥을 먹는 우리도 농사를 짓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모두가 농부다 라는 이상적인 얘기를 하고 싶었음 너무 짧고 빠른 호흡의 SNS 관리의 어려움. 지구와 농부와 더 많이 연결되고 싶은데, 현실은 인스타 좋아요와 팔로워에 집착? 가치쓰제이가 하려는 활동의 방향에 저해되...

2024-08-23

지연연결실험실@055
연결의 싹을 틔우는 <지역연결워크숍> in 고성

지역의 문제를 나와 삶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고, 지역과 지역의 협력을 연결하는. 이 모든 우리의 연결은 어떤 가능성으로 이어졌을까요? 이런 실험들은 왜 계속되고 더 많아져야 할까요? <지역연결워크숍>은 함양, 하동, 고성, 밀양 4개 지역 호스트가 들려주는 지난 지역생활실험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더 필요한 자원과 활동을 논의하고,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연결을 구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각 지역 워크숍의 기록을 정리해 나눕니다.   고성연결워크숍 개요 [일시]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저녁 6시 30분~8시 30분 [장소] 고성청년센터 [호스트] 보경(빈집공작소) [참여자] 곽소희, 김경선, 김군미, 김정, 문병학, 민정기, 백화은, 양시온, 윤현화, 이연복, 이영희, 이종국, 이희진, 정세준, 정순임, 정은하, 허정숙, 고의정, 지소영, 천갑기 (with 초원, 톨, 빵장, 나기) 1. [호스트 활동 공유 : 💫 영감 얻기] 지역의 연결과 환대를 위한 플랫폼, 빈집 / 김보경 ==> 발제자료 보기  항상 행사를 하면 진주나 창원으로 가야 했는데, 고성이 이 실험실의 지역으로 포함되어 좋다. 협업을 통해, 돌멩이가 많았던 빈집을 탈바꿈 시켰던 과정. 빈집도 마당으로서 지역을 연결하는 자원이 될 수 있구나를 느꼈던 과정. 행사를 여는 과정에서 처음 하다보니 여러 시행착오(200명 어치를 만든다든가.. 공연을 넣는다든가)들도 있었지만, 하다보니 “할 수 있겠는데?” 느끼는 과정이었음. 미천하지만 빈집 대문도 만들었다! 다양한 홍보(인터뷰),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 다양한 공사 등, 장담할 수 없던 다양한 실험들을 할 수 있었음.  지역연결실험실은 내가 적극적이지 않아도 자꾸 부르고, 프로젝트에 꼭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런저런 활동들에 초대하고 그런 곳이다. 고성은 빈집이 정말 많음. 고성에서 공간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도와드릴...

2024-08-23

지연연결실험실@055
연결의 싹을 틔우는 <지역연결워크숍> in 하동

지역의 문제를 나와 삶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고, 지역과 지역의 협력을 연결하는. 이 모든 우리의 연결은 어떤 가능성으로 이어졌을까요? 이런 실험들은 왜 계속되고 더 많아져야 할까요? <지역연결워크숍>은 함양, 하동, 고성, 밀양 4개 지역 호스트가 들려주는 지난 지역생활실험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더 필요한 자원과 활동을 논의하고,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연결을 구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각 지역 워크숍의 기록을 정리해 나눕니다.   하동연결워크숍 개요 [일시]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저녁 7시~9시 [장소] 계절열매 [호스트] 명훈(하청업자 모집) [참여자] 박성찬, 위금실, 최성훈, 조아라, 강형근, 김다은, 주노아, 황호군, 조준형 (with 고래, 빵장, 나기) 1. [호스트 활동 공유 : 💫 영감 얻기] 말 그대로 연결 ‘실험' / 송명훈 ==> 발제자료 보기  ‘연결'에 대한 수요조사부터 시작. 이렇다 할 연결의 구심점이 없는 하동의 이유를 알고, 하동 청년들이 연결에 관심이 있는지부터 알아보자는 취지로 출발. “사람들이 연결에 관심이 있나?” 온라인 연결 플랫폼 만들기. 결론적으로, 하동청년들은 연결에 관심이 있고, 즐거워한다는 걸 알 수 있었음. N번째 플리마켓 : 이미 충분히 많고 진부한 플리마켓 → 청년의 집단지성 모으기! → 청년의 재능을 팔아서 또 다른 재능을 사는 독특한 플리마켓 기획 프로젝트는 처음인지라.. 많은 시행착오. 기간은 짧은데 목표가 너무 많고, 사람은 부족하고.. 혹시 공모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예산을 촘촘하게 짜고 인력(역할) 분담을 잘 할 것! 후속활동이 쉽지 않았음. 계획은 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실험에만 머문 게 아닐까? 실험이라고만 생각한 건 아닐까? 2. [연결워크숍] 필요한 자원에 대해 함께 대화하기  내가 가진 자원과 나에게 필요한 자원에 대해 각각 적고...

2024-08-23

지연연결실험실@055
새로운 중력을 상상하고, 연결하다

지역에서 사람, 공간, 자원을 연결하는 것을 기획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연결기획자’ 입니다. 지난 8월 14일, 밀양에서 열린 콜로키움에서 각 지역의 연결기획자들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역에서 연결을 기획한다는 것의 의미인지, 이 연결들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발견, 연결의 시작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밀양소통협력센터의 사업을 연결망 분석 이론으로 정리한 연구에 대한 발표와 경남 지역의 사람, 공간, 자원을 연결했던 지역생활실험실@055의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 발제자료 보기 첫 순서는 ‘2023 밀양소통협력센터 사회연결망 분석 연구’라는 제목으로 서울시립대 김희수 박사님이 발제했습니다. 연결기획자의 개념을 중심으로 그 역할과 지역사회에서의 적용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연결기획자는 다차원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공과 민간 영역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연결기획자의 주요 역할은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역 자원을 발굴하는 발굴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실천가,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하는 네트워커,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자, 그리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창조자입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협력과 연결을 촉진하며, 밀양소통협력센터의 사례를 통해 그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결 기획자의 활동이 지역 내외의 네트워크 형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밀양소통협력센터는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슨한 연결을 통한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발제자료 보기 두 번째 발제는 ‘지역생활실험실@055 - 나, 우리로부터의 연결의 가능성’을 주제로 사회적협동조합 박효경 이사님이 이어갔습니다. 이 사업을 진행...

2024-08-15

꿋꿋 프로젝트
노동자들의 새벽 입김을 담은 숫자, 6411번

국회로 간 6411의 목소리  간혹 숫자는 수를 표시하는 것 외에도 다른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6411, 이 번호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시나요? 암호 같기도 한 이 번호는 개포동 행 ‘버스 번호’인데요. 수많은 버스 중, 이 6411번 버스가 특별해진 이유는 바로 이 버스 첫차를 타는 탑승객들 때문입니다.  매일 새벽 4시, 6411번 버스의 첫 차의 탑승객 대부분은 강남빌딩을 청소하는 청소 노동자입니다. 새벽 4시 아니, 보다 더 이른 시간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버스를 타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건물 청소하기 위해. 단 하루도 멈춘 적 없는 6411번 버스처럼, 이 버스를 타는 탑승객들도 노동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들의 새벽 입김 어린 노동을 모릅니다. 그래서 이들은 스스로 새로운 이름을 붙였습니다, ‘투명인간’이라고. 스스로 투명인간이라 부르게 된 사람들 2024년 7월 17일 뜨거운 여름, 6411의 목소리가 국회의원회관에서 다시 울렸습니다. <국회로 간 6411의 목소리>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노회찬 재단이 공동 주최하여 과거 6411번 버스에 노동자들의 새벽 입김을 담았던 것처럼, 스스로 투명인간이라 칭하게 된 당사자들이 직접 목소리 낼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입니다. 당사자들이 국회에서 직접 발언하고, 요구를 전달하는 것이 드믄 일인 만큼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국회의원분들이 참석해 주었는데요. 이날 당사자들이 발언하고 국회의원에게 직접 전달한 요구안은 데모스X에서 다시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시민 노동자의 제안안 보기 👉https://demosx.org/boards/suggest ⏶ 이날 행사를 공동 주최한 김남근, 김남희, 김성환, 서왕진, 신장식, 박주민, 용혜인, 윤종오, 한창민 국회의원에게 필자들이 책과 편지를 전달했다.   ⏶ 노회찬 재단 조승수 이사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책을 전달했다. @노회찬재단 이날 자리는 노회찬 재...

2024-08-02

꿋꿋 프로젝트
당신의 주거는 굿굿한가요?

당신의 주거는 굿굿한가요? ▲ 시민 제안 워크숍 참여자의 사진 ©Parti 대한민국은 헌법 제35조*에서 주거권이 국민의 권리이며 국가가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할 의무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2015년 5월 22일, 「주거기본법」 제정으로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주거권 보장을 논의하는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로부터 9년이 흐른 지금, 당신의 주거권은 보장 받고 있나요? 민달팽이유니온이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서울지역에 위치한 10평 이하, 보증금 5천만원 이하의 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일수록, 신축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일 수록, 청년 전입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월세가 더 비싸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대학가의 6평 월셋집은 대학가가 아닌 지역보다 약 5만원 더 비쌉니다. 2020년 이후에 지어진 신축 월셋집은 2년 사이에 월세가 30.4% 상승했습니다. 청년층의 전세 불안 역시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건수만 1만 3천 건에 다다르고 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체 피해자 인정건수에서 40세 미만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74.46%에 이른다고 합니다.(민달팽이유니온, 2024.04.05)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자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주거사다리론’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평생임차세대(generation rent)’라는 표현에서도 확인됩니다. 주거사다리보다는 오히려 ‘주택 러닝머신(housing treadmill)’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한 게 아니냐는 자조적인 표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박미선, 2021.12.10) 앞으로 나아가려고 발을 내디뎌도 제자리인 상황인 것이지요. 한편으로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임대차 3법 폐지를 논하는 상황에서 ‘평생임차세대로 사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질문이 생기도 합니다.(서미숙, 2024.03.14) 우리는 더 나은 집에 살 권리를 보장 받기 어려운 사회에서 ...

2024-05-03

지역생활실험실@055
따르릉 055 : 밀양강 탐조대

따르릉 055 밀양강 탐조대 편. '따르릉 055'는 경남의 새로움을 발견하고 활력을 만드는 지역생활실험실@055*의 연결 실험 프로젝트가 달려가는 여정을 조명합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알로하로컬 편 모서리 프로젝트 편 밀양강 탐조대 편 부상 예방 학교 편 파랑새 프로젝트 편 * '지역생활실험실@055'는 경남이 가진 매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의 가능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간의 연결을 통해 도전을 시도하는 리빙랩 프로젝트입니다. > 밀양강 탐조대가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밀양강탐조대는 밀양강의 매력을 발견하고,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들을 환대하며, 강과 새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생태탐사프로젝트다. 구성원들은 베일에 싸여 있던 밀양생태자원을 탐사하고 시민들과 생태문화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에 밀양강을 찾은 철새의 종류와 개체수를 기록해 자료화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밀양이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다양한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로 전환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밀양강탐조대를 탐조 현장에서 만나봤다.   > 밀양강 탐조대 이영란, 현금인 씨.   밀양강탐조대 프로젝트와 함께 두 분을 소개해주시겠어요?  이영란 : 안녕하세요. 밀양생태문화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영란입니다. 최근 밀양강 모니터링을 5회 진행했고 활동 막바지 단계입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일반 시민분들을 대상으로 탐조대를 진행합니다. 현금인 : 반갑습니다. 저밀양생태문화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금인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모아서 탐조 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12월에 했던 활동이 큰 계기가 됐습니다. 이렇게 활동이 흥행할 줄 몰랐습니다. 사천 광포만, 주남저수지, 창녕 우포늪 등 철새들이 머무는 곳에도 갔습니다. 거기 계신 분들과 교류하며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보람 있었고, 탐조 활동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24-04-20

지역생활실험실@055
따르릉 055 : 파랑새 프로젝트

따르릉 055 파랑새 프로젝트 편. '따르릉 055'는 경남의 새로움을 발견하고 활력을 만드는 지역생활실험실@055*의 연결 실험 프로젝트가 달려가는 여정을 조명합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알로하로컬 편 모서리 프로젝트 편 밀양강 탐조대 편 부상 예방 학교 편 파랑새 프로젝트 편 * '지역생활실험실@055'는 경남이 가진 매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의 가능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간의 연결을 통해 도전을 시도하는 리빙랩 프로젝트입니다. > 경상남도 밀양에서 열린 ‘파친소’ 전시 현장   ‘파랑새 프로젝트’는 사회적 압박과 경쟁, 그리고 불안에 시달리는 경상남도 무업 청년들에게 안정과 지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청년은 파랑새, 안정과 지지는 둥지인 셈이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연결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파랑새 프로젝트를 마치고 전시에 나선 선우와 호준을 밀양에서 만나봤다.   > 파랑새 프로젝트의 호준과 선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말씀 부탁드려요! 호준: 파랑새 프로젝트 호준입니다. 지난해 3월에 아파서 퇴직했어요. 아직 복귀할 여력이 안 되서 집에 있는 상황이죠. 선우님이 같이 뭘 해보자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현재 팀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선우: 저는 파랑새 프로젝트 선우입니다. 서울 사는 밀양 사람이죠. 디자인 기반으로 이것저것 활동을 해왔어요. 요즘은 커뮤니티 쪽에 관심 가지고 기획 활동을 하나하나 해보는 상황입니다. > 파친소 전시 현장,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찾아왔다.   이번 전시 기획 의도가 궁금해요. 선우: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봤어요. 1회차는 나, 2회차는 당신, 3회차는 우리를 알아가는 모임을 진행했죠. 4회차로 전시회까지 열었어요. 1회차 때는 수제 잡지를 만들었는데, 내 과거의 긍정 경험과 취향을 ...

2024-04-19

지역생활실험실@055
따르릉 055 : 부상 예방 학교

따르릉 055 부상 예방 학교 편. '따르릉 055'는 경남의 새로움을 발견하고 활력을 만드는 지역생활실험실@055*의 연결 실험 프로젝트가 달려가는 여정을 조명합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알로하로컬 편 모서리 프로젝트 편 밀양강 탐조대 편 부상 예방 학교 편 파랑새 프로젝트 편 * '지역생활실험실@055'는 경남이 가진 매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의 가능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간의 연결을 통해 도전을 시도하는 리빙랩 프로젝트입니다. > 통증예방 테이핑교실 현장. ‘부상예방학교’ 팀의 마지막 활동으로 진행됐다.   박중현 프로젝트 대표는 지역생활실험실에서 ‘부상예방학교’ 팀을 꾸려 경상남도 지역에서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운동선수들에게 부상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상남도의 학생운동선수들이 서울까지 올라와서 재활훈련에 임하는 것을 본 이후 ‘언젠가 선수들이 멀리 서울까지 가지 않고 지역에서 부상관리를 할 수 있을 시스템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계기다. 그에게 경상남도 지역 부상 예방의 현실과 연결에 대해 물었다.   > 박중현 부상예방학교 프로젝트 대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부상예방학교의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부상 예방 프로젝트를 맡게 된 박중현이라고 합니다. 프로젝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선수단을 선발하는 것이었는데요. 많이들 도와주셔서 9명으로 구성된 합포중학교 육상 팀을 선정했습니다. 육상이 다른 구기 종목보다 열악하기도 하지만, 해당 팀에 생각보다 부상자가 많아서 선정하게 됐습니다. 팀 선정 이후 부상 예방 프로그램 진행까지 다 마친 상태고요. 오늘은 선수단 외에 다른 분들도 참여해 볼 수 있는통증 예방 테이핑 교실을 열었습니다.   선발된 선수단을 대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셨나요? 총 3가지 단계로 구성됩니다. 우선 선수단에 방문해 부상에 대한 설문을 하고, 각 관...

2024-04-18

지역생활실험실@055
따르릉 055 : 모서리 프로젝트

따르릉 055 모서리 프로젝트 편. '따르릉 055'는 경남의 새로움을 발견하고 활력을 만드는 지역생활실험실@055*의 연결 실험 프로젝트가 달려가는 여정을 조명합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알로하로컬 편 모서리 프로젝트 편 밀양강 탐조대 편 부상 예방 학교 편 파랑새 프로젝트 편 * '지역생활실험실@055'는 경남이 가진 매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의 가능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간의 연결을 통해 도전을 시도하는 리빙랩 프로젝트입니다. > 합천의 한 공간에서 열리고 있는 ‘시시숲밭 콘서트’   청년들이 지역에서 거점을 마련하고 정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모임을 꾸린 이들이 있다. 모임 이름은 ‘모여서 서로를 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서리 프로젝트’라 지었다. 모서리 프로젝트는 밭에서 콘서트와 장터를 열고, 기타, 글쓰기, 그림책 모임을 연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함께 살아갈 방법과 기회를 찾는 이들을 합천에서 만났다.   >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수연.   자기소개와 함께 모서리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주세요.  농사를 지으며 노래를 지으며 살아가는 김수연입니다. 남매인 서와와 함께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지난 2014년에 식구들과 귀농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마을 장터와 지역 축제, 문화 행사 등에 초대받아 공연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농촌 만들기에 관심이 많아 ‘배추밭 콘서트’와 ‘시시숲 콘서트&장터’ ‘담쟁이인문학교’ ‘서와콩 기타반’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지난 31일 마지막 모임을 잘 마무리했고요. 공유회만 잘 마무리하면 프로젝트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네트워크를 많이 확장하셨나요?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분들과 관계를 텄습니다. 밀양에서 첫 모임을 한 날에 만들어진 단톡방에서 대화를 자주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지리산...

2024-04-17

지역생활실험실@055
따르릉 055 : 알로하로컬

따르릉 055 알로하로컬 편. '따르릉 055'는 경남의 새로움을 발견하고 활력을 만드는 지역생활실험실@055*의 연결 실험 프로젝트가 달려가는 여정을 조명합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알로하로컬 편 모서리 프로젝트 편 밀양강 탐조대 편 부상 예방 학교 편 파랑새 프로젝트 편 * '지역생활실험실@055'는 경남이 가진 매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의 가능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간의 연결을 통해 도전을 시도하는 리빙랩 프로젝트입니다. ‘알로하로컬’, 사람들이 로컬을 접할 때 제일 먼저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은 프로젝트 이름이다. 박영민 씨는 관계망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고, 지역에서 살고 싶은 분들에게 거창의 물적·인적 자원을 연결하고자 일을 시작했다. 거창이라는 지역 내에 다양한 자원과 사람들을 연결해 깊이감을 조성하고 싶다는 그를 거창의 한 민가 내 파티장에서 만났다.   > 사교 클럽을 진행하고 있는 영민.   알로하로컬 프로젝트와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거창으로 귀농한 지 2년 차 되는 ‘알로하로컬’ 리더 박영민입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농사짓는 ‘퍼머컬처’ 농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반나절 일손을 돕는 분들께 숙식을 제공해 주는 ‘우프호스트’이기도 합니다. ‘거창군신활력플러스사업단’과 ‘덕유산고라니들’이라는 청년농부단체에서 활동도 합니다. 청년 농부들과 단체활동을 하며 혼자 하기 힘든 지원사업도 함께 받고, 지역 장터나 프리마켓에 출점도 해보고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알로하로컬은 저보다 더 헤매고 있을 후배 귀농귀촌인들과 관계인구들을 위한 실험입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 때, 연결이 갖는 힘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고민 상담사처럼 다양한 분들을 만나보면서 그들의 고민을 물어보고, 주변에 알려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흡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약 두 달 동안...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