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부동산에 무작정 가기보다는, 어플을 통해 집을 먼저 알아보고 가죠. 어플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보증금과 월세, 그리고 사진인데요. 막상 들어가보면 관리비가 추가로 붙어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집을 알아보러 갔을 때 추가 관리비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어느정도의 관리비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구체적으로 그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었는지 자세하게 알지는 못해요. 대략 어떤 어떤 비용은 포함되고, 또 어떤 것들은 별도로 내라고 하는데, 집주인에게 내는 관리비의 산정 내역을 일일이 들여다보지는 못해서 사실상 월세의 일부라고 여겨집니다.
집집마다 적게는 1~2만원, 많게는 10만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하는 관리비. 어느 정도의 산정, 납입 기준이 필요하고, 또 어느 정도는 표준화될 필요성도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일단 기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매매가, 전세가, 보증금, 월세 등에만 치우쳐져 있는 것 같고, 이런 관리비 영역은 조사 과정에서 많이 누락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관리비에 대한 전수조사, 실태조사도 이루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