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담대한 전환] 기후위기, 변화가 아닌 세상이 뒤집어지는 대전환이 필요할 때

릴리아나
발행일 2023.11.23. 조회수 343

개요

  • 대화 모임 주제 : 기후위기, 기후적응, 대전환
  • 일시 : 2023년 11월 16일(목) 19:00
  • 장소 :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 참여자 : 기후위기와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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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모임 결과

구성원

  • 4명: 릴리아나, 로그, 심바, 모비딕

모임 진행&참여 계기

  • 어떤 계기로 모임을 열었나요?
    • 기후위기와 전환에 대해 대화모임을 진행하는 기회를 민주주의랩을 통해 가지게 되어 모임을 열게 되었습니다.
  • 어떤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나요?
    • 기후위기, 환경 거버넌스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모여 기후위기가 한국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대응과 적응을 바라보는 관점은 어떠해야하는지를 논하고자 모였습니다. 

진행 흐름

  • 모임은 어떻게 진행 되었나요?
    • 대화모임의 주최자인 릴리아나의 진행으로 대화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대화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 어떤 주제를, 어떻게 이해하는 과정을 가졌나요?
    • 한국사회의 여러 위기들 중에 모임 참가자들이 고민하고 함께 논의하고 싶었던 주제 중 하나는 '기후위기' 였습니다. 의제도 그렇고 질문들도 거대해서 사실 짧은 시간 내 대화를 나누기는 힘들었지만, 한국사회-위기-기후를 놓고 연구나 실무적인 관점이 아닌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전제하고 각자가 알고 이해하는 내용들을 질문에 맞춰 공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 어떤 물음과 답을 나누었나요?
    • 대화를 위한 질문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화 내용을 요약,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사회의 위기는 위기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를 것. 그래도 그 중 하나를 꼭 이야기 해야 한다면 기후위기를 이야기해야한다고 생각함
      • 기후위기는 한국사회로 한정할 수 없고, 원인은 하나로 꼽기도 굉장히 어려움. 인간 활동 전체에 지금까지 축적된 모든것들이 기후위기를 촉발시켰음. 민주주의, 정치, 경제 양극화, 불평등, 노동 이 모든 것들과 기후 위기가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음. 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보면 기후위기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의 최종 결과물. 생태계 뿐만 아니라 인간활동의 근본적인 문제를 초래한다고 봐야함
      • 전환과 변화를 같이 둘 수 있을것인가. 기후위기는 변화만으로는 되지 않는 문제. 뒤집어 엎는 것이 전환. 바츨라프 스밀의 대전환에서는 근본적인 것을 바꾼다는 것으로 대전환을 이야기함. 전환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상당히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업사이드 다운 혹은 인사이드 아웃이라고 생각해야함
      •  조금 더 급진적으로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시작하는. 기후위기는 그런 대전환이 필요함
      • 시민과 기업과 정부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봤을 때 누가 먼저 나서야 되냐라고 했을 때는 정부가 가장 먼저 나서는 게 맞다라고 생각을 함 
      •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기후위기'라는 것이 우리가 정부 지도자를 뽑을 때 하나의 선택 요인이 되지 않는 것 같음. 아직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를 잘 다루겠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사람에게 표를 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 많이 없음 
      •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정부 정책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거라고 생각을 함. 그렇다는 것은 결국 시민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것
      • 시민이 먼저냐 정부가 먼저냐는 시민의 요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음. 그 시민의 요구가 정말 없다면 정부가 그걸 나서서 할 이유도 없는 것. 그러니까 정치적인 입장에서는 물론 정부가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하면 하겠지만 그 필요를 느끼는 그 강도가 시민이 요구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다른 것
      • 프랑스의 사례를 보면 프랑스 과거에 이제 대통령 선거 때 환경단체에서 대통령 후보 모두에게 협약 같은 거를 맺은 적이 있음. 환경, 기후위기와 관련한 무엇 무엇을 하겠다 해달라 요구하는 것들을 수용하는 후보들이 누군지를 밝힌 적이 있었고 그 후보들이 결국엔 결선에서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그 약속을 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음
      • 그런 식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조금 더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민들이 참여를 해야함. 보통 기후변화 관련해서 이야기하면 개인이 뭘 할 수 있어라고 하는데 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건 그런 거라고 생각함

대화를 위한 질문

  • 한국사회가 위기에 놓여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위기라고 생각하신다면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일까요?
  •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 [기후위기]는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 한국사회는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 어떻게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에 놓이게 되었을까요?
  •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환(변화)이 있어야할까요? or  필요할까요?
  •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전환(변화)는 무엇일까요?
  • [기후위기]에 대한 전환(변화)은 누가, 어떻게, 어디서부터 만들 수 있을까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or 할 수 있을까요? 

결론 요약

  • 기억에 남는 발언 혹은 감상
    • 대화를 통해 한국사회의 위기는 특정 의제를 두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향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 변화가 아니라 뒤집어 엎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으로 대화를 마무리 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참가자의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의 아젠다 중에 하나가 '기후변화'라는 것을 확실히 하고 그 '기후변화'에 대해 잘 할 수 있는 사람(정부지도자)을 선택하는 것" 
      • "시민은 기후 위기를 기후위기 그 이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와 현상을 개별적으로 보고 연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기후위기로 인한 질병, 노동에 대한 이슈도 생기고 있고 사실 요즘 또 빈대 문제도 빈대도 사실은 기후위기로 인해서 그렇게 된 걸 수도 있고 코로나도 그렇고요. 의제들은 촘촘히 연결되어 있고 그게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시민이 체감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요. 근데 그거를 이제 체감하고나면 지도자를 선출할 때와 같은 중요한 선택과 결정의 기로에서 환경, 기후변화가 중요한 의제로 반영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됩니다"

[위기의 시대, 담대한 전환] 기후위기, 변화가 아닌 세상이 뒤집어지는 대전환이 필요할 때
행사정보

2023년 11월 16일 (목) 19시 00분

헤이그라운드 서울숲


모집정보

5명 모집

2023-11-13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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