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고봉삼
발행일 2024-05-18 조회수 119
점유 안정성 적절한 주거기반시설 및 서비스 경제적 적절성 최저기준 확보 접근가능성 적절한 입지 문화적 적절성

시골에 있는 평범한 주택

여기에 산다. 문제는 슬라브2층에 조립된 가건물(판넬)집이라는 것이다. 

  새로 지은 건물이 아니라면 대부분 노후되어 견고하지 못한 형편이다. 괜찮다. 내구성은 둘째치고 생활 편의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이마저도 좋은 이웃이 있다면 괜찮다.

그러나, 유지비가 도시보다 비싸다면 낭패다. 지속가능한 주거, 굿굿(good-good)함은 에너지 효율과 관련이 깊다. 에너지는 자원, 곧 돈이고 잘 쓰는 게 '현대인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월세가 아닌 전세로 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생명인 '나'로서는 집을 관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겨울엔 난방을 위한 기름 또는 심야전기 에너지가 달에 30만원 이상 든다. 여름엔 좋은 에어컨을 놓으면 좋겠지만 인버터 기능이 없어 10만원 이상 든다. 수도료는 5명 한 식구가 화장실 하나를 쓰는 데 5만원 정도 나온다.(지붕이 얇을수록 취약하다) 공기가 좋아서 봐줄만 하다고 치부하기엔 주머니 사정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관건은 에너지를 위한 주인과의 협의나 마을 발전소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 즉 적어도 태양 에너지 시설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삶에 보탬이 된다.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반시설에 에너지 효율은 매우 중요하다. 공유지 옥상이나 유휴지 공간을 정부가 적극 활용하여 관련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통해 로컬에너지 공급에 당장 발벗고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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