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 은평구 자원봉사센터 ‘기후위기 대응 시민공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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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17 조회수 253
기후정의

‘기후위기 대응 시민공론장’은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은평구민, 은평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진행한 사업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개인과 시민공동의 실천 방안을 찾고, 지역 사회의 자원을 탐색해보고자 했습니다.

사업 개요
  • [사업명] 따로 또 함께! 은평구 기후위기 대응 시민 공론장
  • [유형] 공론장
  • [기간] 2021년 10월(1개월)
  • [주제] 환경, 기후위기
  • [대상]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은평구민 49
  • [주최·주관] 은평구 자원봉사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번 공론장은 환경, 기후위기에 관심있는 은평구 구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개인, 정부, 지역사회의 실천 방법을 찾고 우리 지역의 자원을 탐색해가기 위한 시간으로 실시간 온라인 토론 플랫폼 ‘빠띠 타운홀’과 온라인 화상회의 ZOOM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은평구자원봉사센터와 빠띠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서로의 의견을 제안하고 토론한, 빠띠 타운홀을 통한 ‘사전토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활동에 대해 알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눠보는 ‘시민 공론장’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온라인 사전토론] 기후위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온라인 사전토론은 시민 공론장을 진행하기 3일전부터 당일까지 빠띠 타운홀을 통해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방법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온라인 사전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가깝게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기후위기 실천을 위한 활동이 있다면 참가할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시민 공론장에 앞서 공론장 토론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사전토론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 심각하다로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에 참여해 본 적이 있거나 아직은 없지만 언젠가 꼭 참여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사전토론의 마지막 질문이었던 은평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고 싶은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통해서는 시민들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참여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빠띠 타운홀 사전토론 모습

🌿 [온라인 시민 공론장]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방안을 찾아서

“봉사는 핫하게! 지구는 쿨하게!”

우런창 구호와 함께 온라인 시민 공론장은 예정된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시작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사전토론’으로 익숙해진 빠띠 타운홀을 통해 ‘온라인 시민 공론장’에 [체크인]을 하고 공론장에 대한 기대감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은평구 기후위기 대응 시민공론장’ 에 앞서 공론장 소개와 은평구자원봉사센터 우영화 센터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기후위기 대응 시민 공론장은 시민의 의견이 곧 자원봉사활동이 된다는 기대감을 반영하여 자원봉사자가 직접 제안하고 공감하는 기후위기 극복 실천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라는 소개에 참가자들은 기대와 열띤 토론의 각오를 모았습니다. 

이후  자원봉사 이음 전현숙 대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실천 의식조사 결과보고’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발제자는  지난 8월 은평구 자원봉사센터 60,000명을 대상으로 (회수 3,600개 중 설문 응답률이 낮은 192개를 제외한 총 3,408개) 진행한 조사 결과보고를 소개하고 오늘 공론장에서 나눌 개인의 실천 행동 5개 부문 - 에너지 / 소비 / 이동 / 자원절약과 재활용 / 녹지 - 에 대한 조사 분석 결과 내용을 공유 했습니다.  

각 부문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본격적인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을 제안하는 발제를 통해 공론장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소그룹 토론에 앞서 참가자들은 다시한번 각오를 다지고 기대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소그룹 토론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실천 의식조사 결과보고’의 개인의 실천행동을 구분한 다음 5개(에너지, 소비, 이동, 자원절약과 재활용, 녹지) 부문으로 주제를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소그룹 토론은 5개 부문의 주제를 중심으로 나누어 해당 주제에 대해 시민들이 소그룹 내에서 집중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했는데, 발제를 통해 각각의 주제에 대해 미리 이해하고 토론에 앞서 실천 활동 방법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따로 또 함께” 은평구 기후위기 대응 시민 공론장 소그룹 토론 진행 사진

참가자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공론장 참여 동기 및 기대나누기를 시작으로 각 주제에 대해 2021년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주제 발언을 듣고 본격적인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방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해 어떤 것이 가장 크거나 중요한 문제하고 생각하는지, 해당 주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활동 사례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 있었는지, 어떤 실천을 해보고 싶은지에 대해 묻고 실제로 은평구에서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을 한다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 지, 이웃들과 어떤 활동을 해보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1조 에너지 부문에서는 에너지가 어떻게 생경되는지 관심을 갖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은평구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 주간을 가지거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은평구자원봉사센터 활동을 확대 하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제안했습니다.

2조 소비 부문 에서는 채식, 재활용 등 소비 관련 주제들로 방향을 고민하고 지금 실천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경험 나눔을 시작으로 재활용/새활용(업사이클링 등)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안하고 실제 지역 내 리필스테이션, 나눔가게 방문과 서로 정보 공유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3조 이동 부문 에서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개인/지역 차원의 실천방법들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이동 부문에 있어 자발적으로 일상에서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을 주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4조 자원절약과 재활용 에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자원절약과 재활용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나누고,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개인 차원의 실천 방안에서 다른 지역의 자원순환가게를 벤치마킹해 우리 지역에 도입하자는 의견까지 두루 나누어졌습니다.   

5조 녹지 부문에서는 가로수, 텃밭 만들기 등에 기후위기 실천 방법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를 나누며 ‘녹지’를 보호하는 활동, 교육 활동 등을 제안했습니다. 개인/ 행정 / 학교 / 자원봉사센터 차원에서 ‘녹지’ 부문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따로 또 함께”

“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모아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장이 많이 열렸으면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의미 있었습니다.”

공론장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상에서 느꼈던 기후위기에 대한 본인의 경험에 기반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토론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빠띠 타운홀 ‘사전 토론’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고, 제안을 확인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활동의 필요성을 공감했으며, 이어지는 ‘온라인 시민 공론장’에서 기후위기 대응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별로 나누며 함께하는 활동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모여 각자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기후위기 대응 실천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안하니 막연했던 기후위기에 대한 변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보태어졌습니다.

시민들에게 이번 공론장은 끝이 아닌 “따로 또 함께” 하는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의 막을 여는 시작이 된 것입니다.

이번 공론장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목소리가 계속 모아지고 지역의 다양하고 풍부한 방법과 자원들이 연계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활동들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시민들의 주도로 활동들이 활발히 이어지기를 바라며 공론장의 시작을 외쳤던 구호를 외쳐봅니다. 

“봉사는 핫하게! 지구는 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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