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이 없이 월세, 전세로 잦은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은 쉽지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으는  사이에 집값은 살 수 없을 정도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구요. 빚을 내 구매를 미리 해둬도, 이자 내기도 벅차 의도치 않은 영끌이 되어 하우스푸어가 되기도 하구요.(본인의 투자 선택이 잘못이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러한 구조가 문제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상황이 비슷한 나라나 도시들이 있겠지만 모든 나라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집이라는 것이 살(buy) 대상이 아니라 살(live) 곳이어야 한다면,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주거를 권리로 제공 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한 방향이 이를테면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의 충분한 제공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구위기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집일 것 같습니다. 선택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이루지 않으면 안 될 강제되어야 할 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