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한 장으로 멀리 널리 공론장 공유하기

데모스X
발행일 2024-03-07 조회수 137
서울특별시 교육

공론장 기획자 네트워크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론장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들의 커뮤니티입니다. 공론장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만나고 새로운 꿀팁과 기술을 얻어가는 모임이 주기적으로 열립니다. 

 사업 개요

  • [사업명] 공론장 기획자 네트워킹 모임 '한 장으로 멀리 널리 공론장 공유하기'
  • [유형] 공론장
  • [기간] 2024년 2월 27일
  • [주제] 공론장 기획자 네트워킹, 데이터 시각화
  • [대상] 공론장 결과 공유에 고민있는 사람
  • [주최·주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공론장을 열고 의견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인 귀한 이야기들을 어떻게 공유하고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던 차 보게 된 공론장 기획자 네트워킹 모임. 보고서·자료집이 아닌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한 장으로 공론장을 공유할 수 있다니 새로운 접근에 가슴이 뛰어 동료 기획자를 부추겨 함께 참여했습니다.   

모임은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시티즌패스와 빠띠 크루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 연결을 위해 모인 기획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관심 주제, 공론장과 관련된 고민, 기대하는 점을 간단히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저 또한 #청소년#청년#교육#마을#갈등 등의 키워드를 꺼내보았습니다. 그 잠깐 사이에도 공통 관심사와 비슷한 고민 지점을 가진 크루분들을 만나게 되어 굉장히 반갑고 설렜답니다. 이외에도 #젠더#여성#기후위기#청년#마을#외국인주민 등의 다양한 키워드로 공론을 기획 중이신 기획자님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쿠무를 통해 데이터 시각화를 설명하고 있는 공론장팀 활동가 조아, "복잡한 데이터 정리하기 참 쉽죠?" ©Parti

체크인 이후 공론장팀 조아님과 함께 본격적인 공론장 데이터 시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활용한 플랫폼은 <kumu.io>입니다. 먼저 조아님께서 준비해 주신 데이터 시각화 샘플을 보며 어떻게 요소를 추가하고 범례를 설정하는 지 맵핑 샘플을 보며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30분 간 직접 작업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kumu.io는 저도 처음 접하는 툴이었는데 회원가입부터 element* 추가, 연결까지 하나하나 같이 해보니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물론 아직 기초 수준이지만요.) 저는 프로그램에 적응 할 겸, 그날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던 마을공동체 연구에 관한 질문으로 맵핑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포토 보이스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이라는 질문을 토대로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엮어보며 머릿속을 가득 채운 생각을 한 장에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데이터 시각화의 기본 요소이자 글, 영상, 문서, 이미지 등을 한 곳에 모으는 폴더)

30분 정도 개별 작업을 한 뒤 서로의 맵핑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저는 이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답니다. 비록 30분이라는 시간이었지만 한 장의 맵핑 안에 각자의 문제의식과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키워드가 등장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어요. 특히 kumu의 경우 링크를 첨부하거나 상세 설명을 넣을 수 있어서 각 키워드별 내용과 첨부 자료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비대면으로도 공유가 용이하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쿠무를 이용하여 관심있는 공론장 주제를 맵핑해보는 모습  ©Parti

저는 개인적으로 마을공동체, 눕청, 기후 위기에 대한 맵핑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가진 기존 시각에 새롭게 질문을 던져보고 새로운 생각들을 입히니 하나의 주제를 바라보는 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어요. 특히 발표와 더불어 왜 공론장 기획자들의 연결이 필요한가를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답니다. ‘공론’을 위한 장을 어떻게 열 것인지, 어떻게 프로세스를 설계할 것인지, 어떻게 질문하고 의견을 모을 것인지, 이후 그 의견들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각자의 고민 지점은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우리는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기에 서로의 질문에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더 연결된다면 개별 맵핑을 바탕으로 서로 의견이나 코멘트를 달아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하나의 주제로 디지털 거버넌스를 형성할 때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작업을 하기가 참 용이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한 분 한 분 발표를 마칠 때마다 아낌없이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주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대화의 장을 열기 위해 시민들을 설득할 땐 가끔 지칠 때가 있죠. 눈앞에 당장 성과가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정체될 때도 있기도 하고요.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의견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자리여서 너무나도 따뜻한 자리였답니다.

⏶맵핑 결과물을 소개하며 공론장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참가자들  ©Parti

마치며

이번 모임은 네트워킹만을 위한 자리라기보다는 배움과 연결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장이었어요. 열린 기술과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빠띠의 키워드에 걸맞은 모임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퇴근 이후 우리가 한데 모여 사회문제 해결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에 제가 와있다는 게 감사하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공론을 사랑하는 우리의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길, 또 서로를 발견하고 연결되는 시간이 있기를 기대하며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후기 작성자: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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