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WTA Platform

데모스X
발행일 2021.01.21. 조회수 237
서울특별시

WTA [What is To be Asked] Platform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하는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코로나19 이후의 건축과 도시 협력적 연구와 제안을 위한 오픈 콜”을 위한 공론장입니다.

사업 개요
  • [사업명] WTA [What is To be Asked] Platform
  • [유형] 공론장
  • [기간] 2020년 8월(1개월)
  • [주제] 코로나19 이후 건축과 도시
  • [대상] 세계시민 360명
  • [주최·주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코로나19 이후의 건축과 도시. 우리는 무엇을 질문해야 할까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한 “WTA 오픈콜"과, WTA 오픈콜을 위하여 빠띠가 함께 만든 디지털 공론장 플랫폼인 “WTA Platform”을 소개합니다.

WTA가 무엇인가요?

WTA란, “What is to be asked?”의 약자입니다.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코로나19 이후의 건축과 도시”라는 주제로 진행된 협력적 연구와 제안을 위한 오픈콜의 이름이지요. ‘오픈콜’을 우리말로 하자면, 일종의 ‘열린 국제 공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 오픈콜을 위한 공론장 플랫폼에도 같은 약자를 붙여 “WTA Platform”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이 오픈콜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 되었습니다. 

먼저, 첫 단계는 ‘주제 제안'입니다. ‘주제 제안’ 단계는 한국어와 영어를 주 언어로 하는 디지털 공론장을  열어, 세계 어디에서나,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제 제안' 기간을 가졌습니다.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라는 대주제 아래, 각자의 의견이나 생각, 질문, 제안 등을 올리는 것이지요. 가볍고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도 있고, 몇몇 팀들은 정식으로 ‘주제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서로의 의견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협력적 네트워킹을 구축 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연구와 제안'입니다. 이전 단계에서 주제제안서를 제출한 팀들 중 다섯 팀을 선정하고, 각 팀들이 각자의 주제에 관해 연구하며 제안을 던지는 커미션 기간입니다. 이 때도 여전히 누구나, 선정 팀과 별개로 스스로의 ‘주제 제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와 제안’을 진행하는 다섯 팀과 그밖의 다양한 플랫폼 참여자들이 소통하며 주제 제안과 연구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두 번째 단계 기간이 끝난 후 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유투브를 통해 결과 성과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WTA Platform은 어떻게 구축했나요?

“WTA platform”은 디지털 공론장 플랫폼인 ‘빠띠 믹스’를 본따 만든 호스팅 서비스입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감각적인 국제 공론장이 될 수 있도록 고안하였고, 오픈콜 단계에 맞추어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오픈콜 기간 동안 플랫폼에 가입한 멤버는 370명이었고, 1단계 “주제와 제안"에 108개의 게시글, 2단계 ”연구와 제안"에 55개의 게시글이 작성 되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감각적인 국제 공론장

WTA Platform에서는 제안자가 제안 글 작성 시, 자신의 제안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사진을 필수로 등록하게 하였고, 홈화면도 해당 사진을 ‘갤러리'처럼 모아 볼 수 있도록 감각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지도로 보기' 기능을 통해, 제안자들의 제안 위치를 지도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국제 공모, 건축과 도시 오픈콜의 의미를 살리도록 하였습니다.

 

키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시태그’를 활용하였습니다. 글 작성 시, 운영진이 정한 필수 해시태그 중 자신의 제안에 해당하는 해시태그를 반드시 3개 선택하도록 하여 제안한 주제를 카테고라이징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해시태그들을 홈 상단에 배치함으로써 해시태그 별 모아보기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누구나 쉽게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는 디지털 공론장을 꾸리기 위해 가입절차를 간단하게 하고,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 언어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게시글 작성 및 읽기, 댓글작성, 공감 등의 기능들을 쉽고 직관적으로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단계별 게시판의 활용

1단계에서는 다양한 키워드와 관련된 주제 제안이 올라왔고, 댓글을 통해 공론이 이루어 졌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피드백 하며 제안을 발전 시켜 나가거나, 새로운 궁금증이나 의견이 파생되기도 했습니다.

2단계에서는 각 팀들의 연구 기록, 자료, 연구를 위한 질문 등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연구 팀들의 팀명을 해시태그로 설정하여 팀별 모아보기를 할 수 있게 지원하였으며, 플랫폼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투표 기능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1단계와 2단계 게시판을 구분함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2단계 팀들의 연구 현황 및 활동을 1단계 주제 제안과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2단계 게시판에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열람하고, 공감과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하여 열린 공론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2단계 진행중에도 1단계 게시판을 여전히 오픈해 둠으로써, 누구나 자신의 질문이나 제안을 언제든 플랫폼에 올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도시와 건축에 대해 함께 고민하다

2020년 전세계를 패닉 속에 빠뜨린 코로나19. 누군가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였고, 누군가는 락다운된 사회에 살고 있었으며, 누군가는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점점 ‘코로나 일상'이 되어갔습니다. 놀이터, 도서관이 폐쇄되고, 가게들이 닫혔습니다. 기존의 공간과 도시, 건축에 대한 고민에 ‘코로나’, ‘방역’, ‘거리두기’ 등의 고민들이 자연스레 더해졌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WTA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건축과 도시를 위한 질문을 던지고, 토론했습니다. 살고 있는 국가나 지역이 다르지만 누구나 공론장에 모일 수 있었습니다. 살고 있는 국가나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더 다양한 시각에서 코로나19, 건축, 도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한 데 모여 도시와 건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과정 속에서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공론장의 가치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빠띠가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경험이 우리로 하여금 함께 코로나19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WTA 오픈 콜 티저 영상 보기
👉 WTA 오픈 콜 사전 컨퍼런스 영상 보기
👉 What is To be Asked Open Call 랜선 설명회 영상 보기

 

✏️ 글ㅣ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믹스팀 mix@parti.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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