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FSTS : 청년 성평등 프로젝트 '그럼에도 우리는' 1기 프로젝트 팀

데모스X
발행일 2023.03.17. 조회수 623
그럼에도우리는 성평등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은 청년 당사자들의 주도로 우리 사회의 ‘성평등’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 커뮤니티로, 협력을 통해 서로의 과정을 완수하고 이를 사회에 확산시켜 성평등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2022년에 진행된 1기는 총 13개 팀이 서로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와 격려, 피드백 등 협력과 기여를 통해 여정을 함께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했습니다.
  사업 개요
  • [사업명]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 1기
  • [유형] 워킹그룹
  • [기간] 2022년 10월 22일 
  • [주제] 청년, 성평등, 젠더
  • [대상] '그럼에도 우리는' 1기 참여 팀
  • [주최·주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프로젝트 &팀 소개

<FSTS>는 과학기술학 분과 중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 주제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모인 팀입니다. 강연과 워크숍을 통해 백인 남성 중심의 과학과 기술 문화를 비판하고 페미니스트 관점의 과학기술학을 알리고자 합니다. <FSTS>는 여성들이 페미니스트 관점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 연구자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고 여성 SF 작가와 함께 워크숍을 운영했습니다.  

‘FSTS 활동 문간집’ 은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을 중심으로 활동한 FSTS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남성 중심의 과학기술학을 여성주의 중심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시민들과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려낸 여성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팀 슬로건 : “페미니즘이라는 우주선을 타고 새로운 과학기술학으로”
👫 팀원 : 동연, 다희, 수지, 도겸, 수정, 진명
🗺️ 활동기간 : 2022.8.~2022.12.
🌼 [FSTS 활동 문간집] 링크 : http://bit.ly/409bX90

활동 인터뷰

Q1. 이 주제로 프로젝트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계기, 순간은 무엇인가요?

2022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던 중에 과학기술학자(과학사학자)이신 정인경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우리가 막연히 객관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과학 지식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대 대표된 집단이 과학계를 이끌면서 어떤 지식은 과소 생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 신체가 기본형으로 설정되면서 여성 신체는 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포궁(자궁)이나 생식기와 같은 재생산과 관련된 신체 부위에 연구가 집중되면서 그보다 더 포괄적인 여성의 건강, 정신, 삶에 대한 탐구는 뒷전이 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널리 알려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 의식을 갖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Q2. 이 주제, 문제에 대해 했던 시도와 접근은?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활동은?

2022년에는 2회의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활동이라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실지 걱정이 되었으나, 양일 간 약 100명이 넘는 시민분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임소연 교수님께서는 현재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의 지평을 소개해주시며, 어떤 연구자들이 어떤 연구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지 강의해주셨습니다. 정인경 작가님께서는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 역사를 차근히 짚어 주셨습니다. 준비한 Q&A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강연에 몰입하고 참여해주셨습니다.


Q3.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만든 것(변화, 의미, 성과 등)은?, 그리고 남은 고민과 아쉬움은?

강연을 들으신 분들 중에 실제로 이공계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분들이 계셔서 서로의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연구과정과 실험실 안에서 여성들이 어떤 차별을 받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미성년자이신데도 과학기술학에 관심이 있으셔서 참가를 신청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나이도 직업도 다른 사람들이 같은 관심분야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모였습니다. 이러한 연대와 참여가 우리 활동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과학기술학 이라는 분야를 소개하면서 학문적인 부분에 집중하다보니, 용어와 내용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대중적인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4. '그럼에도'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싶은 변화, 바램은?

우선 오프라인 워크숍을 앞두고 있어,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분들과 함께 SF적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활동을 할 것입니다. 팀원 모두 우리가 참여자였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기획이라 기대가 됩니다. FSTS는 처음에는 6개월 프로젝트 팀으로 시작했는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우선 저희 목표는 ‘임시 팀에서 정규 팀으로 전환하기’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과학기술학자와 협업하고, 저희만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을 대중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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