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일상관찰가 프로젝트] 우리동네 리어카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 작성자: 워킹그룹팀
- 작성일: 2023.04.06. 15:29
- 조회수: 133
프로젝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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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골목골목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들.
2021년 국립생태원은 공모를 통해 ‘폐지 줍는 어르신’이 아닌 '자원재생활동가'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상관찰가들은 그동안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자원재생활동가들과 우리 동네 리어카에 작은 관심을 내어그 길을 함께 걸어 보았습니다. 우리 관심의 크기만큼 사회적 인식도 넓어질 수 있을 거라는 바람을 가지고요🙂
춘천시 효자동 일대 7명의 자원재생활동가와 동행하며 우리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모아,
아래와 같이 우리동네 리어카 관찰보고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일상관찰가란? 🚗🚶♂️🚶🏻♀️🚶🏽🚶🏾♀️🚶🏿♂️🚶 💡도시 일상에서 관심이 적고 데이터를 수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들여다보고, '우리동네 리어카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는 그 세 번째 프로젝트로, 빠띠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도시 사각지대의 데이터를 수집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프로젝트 여정
<일상관찰가 : 우리 동네 리어카>는,
폐지 수집 활동과 자원재생활동을 주제로 아래 3단계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강연] 리어카 보고서 I 주제 강연과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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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일상관찰가 프로젝트 I 참여 관찰을 통한 데이터 수집 및 시각화, 주제 공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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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리어카 메이커 프로토타이핑 I 리어카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토타입 제작 실험 |
📘 수집 데이터 아카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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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관찰가가 발견한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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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의 한 마디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는 걸 알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자원재생활동가분들이 가난해서 쓰레기나 줍는 노인으로 평가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시민입니다. 노동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참여자 A)
"아주 오래 그저 지나치고 짐작만 해오던 분들과 동행해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를, 함께 살펴보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새롭고 생동감 있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 곁의 이야기, 데이터에 다가가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다면 더 열심히 해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모쪼록 자원재생활동가의 일상이 더 나아지고 더 많이 인정받을 수 있게된다면 좋겠습니다." (참여자 B)
"폐지 가격이 반토막 났다는 기사를 보는데 전과는 다르게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고 걱정이 됩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일을 마치고 난 후에도 자원재생활동가 분들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관찰부터 메이커활동까지 함께한 일상관찰가 모든분들에게도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여자 C)
"멋진 보고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의미있고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들이 모두 말리는데도 폐지줍는 일을 꽤 오래 하셨었어요. 그때 할머니의 일이 그저 용돈벌이가 아니었다는 걸 이보고서를 읽고야 깨달았습니다. 노인의 노동, 폐지수집에 대한 의미를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보고서이군요!" (보고서 구독 소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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